盧 대통령 “FTA, 시간에 쫓겨선 안 돼”

입력 2006.06.21 (22:13) 수정 2006.06.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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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 협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간에 쫓겨 내용이 훼손되서는 안된다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전 끝난 한미 FTA 1차 협상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이 빨리 진척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시간에 쫓겨 내용이 훼손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 "협상은 양측에서 이익이 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

미 의회가 정한 실질적 협상 시한인 내년 3월에 너무 매달려,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 마저 내주지는 말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협상의 자세를 언급한 것으로, 기조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미 FTA에 안보적인 효과가 있는 건 맞지만 협상은 경제적 관점에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문제는 정치적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여야의 초당적 외교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보고자리엔 한미 FTA의 찬반 양측이 초청됐습니다.

열띤 토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재계의 적극 추진 입장과는 달리, 노동,농민계는 양극화 심화 우려, 사전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선 대책 후 협상을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 남은 기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공청회 등을 통한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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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FTA, 시간에 쫓겨선 안 돼”
    • 입력 2006-06-21 21:28:29
    • 수정2006-06-22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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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 협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간에 쫓겨 내용이 훼손되서는 안된다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전 끝난 한미 FTA 1차 협상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이 빨리 진척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시간에 쫓겨 내용이 훼손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 "협상은 양측에서 이익이 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 미 의회가 정한 실질적 협상 시한인 내년 3월에 너무 매달려,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 마저 내주지는 말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협상의 자세를 언급한 것으로, 기조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미 FTA에 안보적인 효과가 있는 건 맞지만 협상은 경제적 관점에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문제는 정치적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여야의 초당적 외교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보고자리엔 한미 FTA의 찬반 양측이 초청됐습니다. 열띤 토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재계의 적극 추진 입장과는 달리, 노동,농민계는 양극화 심화 우려, 사전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선 대책 후 협상을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 남은 기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공청회 등을 통한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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