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지상파 DMB, ‘수익 모델’이 관건

입력 2006.06.26 (22:15) 수정 2006.06.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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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지상파 DMB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수익모델을 찾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DMB의 장점인 무료 서비스는 반대로 수익이라는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광고가 수익 창출의 유일한 돌파구지만 비현실적인 규정때문에 벽에 부닥쳐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재전송한다는 이유로 광고공사에서는 재전송되는 광고를 새로운 광고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새로운 광고로 인정되는 광고도 15초에 2만 원 정도여서 광고 수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김윤섭(지상파DMB특별위원회 사무국장) : "광고로는 한달에 얼마 못 버는 것이죠. 수익이 없으니까 투자도 어려울 수 밖에 없고요."

꾸준한 수익이 확보되지 못하면서 시설 투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지상파 DMB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하 중계망 등이 필요하지만 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수신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규모 시설투자가 불가피하지만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아 과감한 투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구나 재원 부족은 양질의 컨텐츠를 개발하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해 DMB용 자체 프로 제작비율은 20%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케이블 TV 역시 초기에 비슷한 상황이였지만 좋은 프로그램으로 가입자를 늘린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고정민(박사/삼성경제연구소) : "이동성과 개인성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지상파 DMB 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지상파 DMB 방송이 방송과 통신 융합 시대를 선도하기위해서는 수익 모델 창출과 이를 바탕으로한 과감한 투자가 관건인 셈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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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지상파 DMB, ‘수익 모델’이 관건
    • 입력 2006-06-26 21:34:38
    • 수정2006-06-28 2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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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지상파 DMB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수익모델을 찾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DMB의 장점인 무료 서비스는 반대로 수익이라는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광고가 수익 창출의 유일한 돌파구지만 비현실적인 규정때문에 벽에 부닥쳐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재전송한다는 이유로 광고공사에서는 재전송되는 광고를 새로운 광고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새로운 광고로 인정되는 광고도 15초에 2만 원 정도여서 광고 수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김윤섭(지상파DMB특별위원회 사무국장) : "광고로는 한달에 얼마 못 버는 것이죠. 수익이 없으니까 투자도 어려울 수 밖에 없고요." 꾸준한 수익이 확보되지 못하면서 시설 투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지상파 DMB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하 중계망 등이 필요하지만 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수신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규모 시설투자가 불가피하지만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아 과감한 투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구나 재원 부족은 양질의 컨텐츠를 개발하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해 DMB용 자체 프로 제작비율은 20%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케이블 TV 역시 초기에 비슷한 상황이였지만 좋은 프로그램으로 가입자를 늘린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고정민(박사/삼성경제연구소) : "이동성과 개인성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지상파 DMB 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지상파 DMB 방송이 방송과 통신 융합 시대를 선도하기위해서는 수익 모델 창출과 이를 바탕으로한 과감한 투자가 관건인 셈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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