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이틀사이 울산의 근로자들이 잇따라 실신했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먹은 부침개에 맹독성 농약이 들어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공장 근로자 등 15명이 그제와 어제 이틀 사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잇따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이 공통으로 먹은 음식은 부침개였습니다.
경찰이 환자들의 가검물과 음식을 수거해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맹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순호 (울산 남부경찰서 강력5팀장) : "피해자 15명에 위 내용물을 보면 엔도설판이라는 농약의 양성반응이 다 나타납니다."
부침개에 농약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식당주인 배 씨는 친정 어머니인 73살 심 모 할머니가 부침개를 부치다 밀가루가 부족하자, 주방에서 가루 농약을 밀가루로 알고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 : "단지에 있던 것 섞었다고 하던데.. 나도 왜 그게 거기 있는지 모르고, 엄마도 그게 농약인 지 뭔지 모르고..."
부추전에 넣었던 분말 농약입니다. 당뇨로 눈이 어두웠던 할머니가 밀가루로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침개를 먹고 입원한 공장 근로자 등 15명 가운데 2명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지난 이틀사이 울산의 근로자들이 잇따라 실신했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먹은 부침개에 맹독성 농약이 들어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공장 근로자 등 15명이 그제와 어제 이틀 사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잇따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이 공통으로 먹은 음식은 부침개였습니다.
경찰이 환자들의 가검물과 음식을 수거해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맹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순호 (울산 남부경찰서 강력5팀장) : "피해자 15명에 위 내용물을 보면 엔도설판이라는 농약의 양성반응이 다 나타납니다."
부침개에 농약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식당주인 배 씨는 친정 어머니인 73살 심 모 할머니가 부침개를 부치다 밀가루가 부족하자, 주방에서 가루 농약을 밀가루로 알고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 : "단지에 있던 것 섞었다고 하던데.. 나도 왜 그게 거기 있는지 모르고, 엄마도 그게 농약인 지 뭔지 모르고..."
부추전에 넣었던 분말 농약입니다. 당뇨로 눈이 어두웠던 할머니가 밀가루로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침개를 먹고 입원한 공장 근로자 등 15명 가운데 2명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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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실신 원인 ‘농약 섞인 부침개’
-
- 입력 2006-07-12 21:45:07
![](/newsimage2/200607/20060712/1185600.jpg)
<앵커 멘트>
지난 이틀사이 울산의 근로자들이 잇따라 실신했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먹은 부침개에 맹독성 농약이 들어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공장 근로자 등 15명이 그제와 어제 이틀 사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잇따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이 공통으로 먹은 음식은 부침개였습니다.
경찰이 환자들의 가검물과 음식을 수거해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맹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순호 (울산 남부경찰서 강력5팀장) : "피해자 15명에 위 내용물을 보면 엔도설판이라는 농약의 양성반응이 다 나타납니다."
부침개에 농약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식당주인 배 씨는 친정 어머니인 73살 심 모 할머니가 부침개를 부치다 밀가루가 부족하자, 주방에서 가루 농약을 밀가루로 알고 잘못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 : "단지에 있던 것 섞었다고 하던데.. 나도 왜 그게 거기 있는지 모르고, 엄마도 그게 농약인 지 뭔지 모르고..."
부추전에 넣었던 분말 농약입니다. 당뇨로 눈이 어두웠던 할머니가 밀가루로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침개를 먹고 입원한 공장 근로자 등 15명 가운데 2명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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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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