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퇴장 ‘일파만파’… 골든볼 취소되나

입력 2006.07.12 (22:37) 수정 2006.07.12 (2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단의 퇴장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에 공식 조사를 지시한 블래터 회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지단의 골든볼 수상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혀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단의 이른바 박치기 퇴장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결국 국제축구연맹이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피파는 성명을 통해 지단의 행동을 유발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를 지시한 블래터 피파 회장은 한술 더 떠 지단의 골든볼 수상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충격 발언을 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골든볼 수상자 결정은 피파가 아닌 기자단이라며 수상자가 윤리에 어긋날 땐 그 결정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블래터 회장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골든볼 시상 등 어떤 행사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지단 뿐만 아니라 마테라치와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지단은 은퇴한 상태여서 벌금형이 유력하지만, 인종차별 발언이 확인될 경우 마테라치와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피파가 이번 월드컵에 인종차별 철폐에 역점을 두고 있어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도 여전히 말문을 닫고 있는 지단은 내일 새벽 프랑스 한 TV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심경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단 퇴장 ‘일파만파’… 골든볼 취소되나
    • 입력 2006-07-12 21:54:51
    • 수정2006-07-12 22:53:17
    뉴스 9
<앵커 멘트> 지단의 퇴장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에 공식 조사를 지시한 블래터 회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지단의 골든볼 수상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혀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단의 이른바 박치기 퇴장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결국 국제축구연맹이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피파는 성명을 통해 지단의 행동을 유발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를 지시한 블래터 피파 회장은 한술 더 떠 지단의 골든볼 수상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충격 발언을 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골든볼 수상자 결정은 피파가 아닌 기자단이라며 수상자가 윤리에 어긋날 땐 그 결정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블래터 회장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골든볼 시상 등 어떤 행사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지단 뿐만 아니라 마테라치와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지단은 은퇴한 상태여서 벌금형이 유력하지만, 인종차별 발언이 확인될 경우 마테라치와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피파가 이번 월드컵에 인종차별 철폐에 역점을 두고 있어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도 여전히 말문을 닫고 있는 지단은 내일 새벽 프랑스 한 TV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심경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