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내부 파손…정상화 언제?

입력 2006.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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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점거농성이 끝난 포스코 본사 건물은 사무실 집기가 파손되고 음식쓰레기들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언제쯤 정상화될지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조원들이 점거농성을 벌인 포스코 본사는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부서진 책상과 사무집기들, 노조원들이 버린 음식 쓰레기 악취가 쓰레기장과 다름없습니다.

계단 위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의자들이 대치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노조원들의 자진 해산으로 점거 농성은 8일 만에 겨우 끝났지만 포스코 본사는 곳곳이 이처럼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나서 아침부터 청소에 들어갔지만 어디서부터 치워야 할지 막막할 정돕니다.

<녹취>청소 용역업체 직원: "아이고 전쟁터에요 전쟁터 치울 생각하면 정말 막막합니다."

포스코는 건설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으로 하루 평균 100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우열 (포스코 홍보팀장): "적어도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정상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더구나 점거 농성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앞으로도 포스코의 건설현장에서 포스코와 함께 일해야 하는 인력이기 때문에 파업과 점거농성 과정에서 서로가 입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포스코 손실된 대외 이미지를 회복하고 완전한 정상 운영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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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본사 내부 파손…정상화 언제?
    • 입력 2006-07-21 2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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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점거농성이 끝난 포스코 본사 건물은 사무실 집기가 파손되고 음식쓰레기들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언제쯤 정상화될지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조원들이 점거농성을 벌인 포스코 본사는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부서진 책상과 사무집기들, 노조원들이 버린 음식 쓰레기 악취가 쓰레기장과 다름없습니다. 계단 위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의자들이 대치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노조원들의 자진 해산으로 점거 농성은 8일 만에 겨우 끝났지만 포스코 본사는 곳곳이 이처럼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나서 아침부터 청소에 들어갔지만 어디서부터 치워야 할지 막막할 정돕니다. <녹취>청소 용역업체 직원: "아이고 전쟁터에요 전쟁터 치울 생각하면 정말 막막합니다." 포스코는 건설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으로 하루 평균 100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우열 (포스코 홍보팀장): "적어도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정상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더구나 점거 농성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앞으로도 포스코의 건설현장에서 포스코와 함께 일해야 하는 인력이기 때문에 파업과 점거농성 과정에서 서로가 입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포스코 손실된 대외 이미지를 회복하고 완전한 정상 운영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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