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방화’ 막을 수 없나

입력 2006.07.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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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홧김에 저질렀다는 방화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충동적인 방화를 막을 방법은 없겠는지, 김세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날벼락같은 화재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

유품을 받아들자 참았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노래방 주인 정모 씨는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했지만, 8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치는 등 피해는 너무나 컸습니다.

<인터뷰> 이희성(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장): "화풀이로 불을 질렀지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반성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수원화성의 서장대와 창경궁 문정전 화재, 북한산 산불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개인의 충동적인 방화로 일어났습니다.

대부분 개인적인 불만이나 가정 불화, 사회에 대한 불만을 방화를 통해 나타내려는 행동이었습니다.

전체 화재건수는 줄고 있으나 오히려 증가하는 방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가족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곽대경(경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주위에서 고민이나 갈등을 함께 해결하도록 얘기를 들어주고 배려해주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방화가 엄청난 사회적 범죄임을 인식하도록 검거된 방화범들의 처벌을 강화하는 등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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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마 방화’ 막을 수 없나
    • 입력 2006-07-22 21:05:42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홧김에 저질렀다는 방화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충동적인 방화를 막을 방법은 없겠는지, 김세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날벼락같은 화재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 유품을 받아들자 참았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노래방 주인 정모 씨는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했지만, 8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치는 등 피해는 너무나 컸습니다. <인터뷰> 이희성(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장): "화풀이로 불을 질렀지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반성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수원화성의 서장대와 창경궁 문정전 화재, 북한산 산불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개인의 충동적인 방화로 일어났습니다. 대부분 개인적인 불만이나 가정 불화, 사회에 대한 불만을 방화를 통해 나타내려는 행동이었습니다. 전체 화재건수는 줄고 있으나 오히려 증가하는 방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가족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곽대경(경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주위에서 고민이나 갈등을 함께 해결하도록 얘기를 들어주고 배려해주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방화가 엄청난 사회적 범죄임을 인식하도록 검거된 방화범들의 처벌을 강화하는 등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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