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20명…하늘·땅·물 속에서 ‘수색 작전’

입력 2006.07.22 (21:50) 수정 2006.07.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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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로 실종된 20여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구의 실종자 시신이 발견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가 강을 따라 날며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습니다.

무언가 냄새를 맡은 탐지견이 연신 짖어대자, 집중적으로 수중 탐색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흙탕물 속에서 실종자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물이 탁해서 앞이 거의 안보이고, 물살도 거세서 찾기가 힘들어요."

인근 충청도에서 지원 온 119 대원들도 강가를 헤집고 다닙니다.

<인터뷰> "와보니까 유가족들하고 같은 마음이 되는것 같습니다. 단 한명이라도 찾을때까지 해서 한 분이라도 더 가족에게 보낼수 있으면"

구조정까지 출동해 떠내려 온 부유물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실종자를 찾아봅니다.

강원도를 집어 삼킨 이번 집중 호우로 2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지 오늘로 일주일 째.

대원들은 내린천에서 부터 소양호까지를 훑으며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을 펼쳤습니다.

400여 명이 동원된 오늘 입체 수색작전으로 평창과 인제지역에서 실종자 2 명의 시신이 발견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소방구조대원들은 생사 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를 마지막 1 명까지 찾아낸다는 의지로 수해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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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20명…하늘·땅·물 속에서 ‘수색 작전’
    • 입력 2006-07-22 21:14:14
    • 수정2006-07-22 2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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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로 실종된 20여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구의 실종자 시신이 발견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가 강을 따라 날며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습니다. 무언가 냄새를 맡은 탐지견이 연신 짖어대자, 집중적으로 수중 탐색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흙탕물 속에서 실종자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물이 탁해서 앞이 거의 안보이고, 물살도 거세서 찾기가 힘들어요." 인근 충청도에서 지원 온 119 대원들도 강가를 헤집고 다닙니다. <인터뷰> "와보니까 유가족들하고 같은 마음이 되는것 같습니다. 단 한명이라도 찾을때까지 해서 한 분이라도 더 가족에게 보낼수 있으면" 구조정까지 출동해 떠내려 온 부유물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실종자를 찾아봅니다. 강원도를 집어 삼킨 이번 집중 호우로 2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지 오늘로 일주일 째. 대원들은 내린천에서 부터 소양호까지를 훑으며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을 펼쳤습니다. 400여 명이 동원된 오늘 입체 수색작전으로 평창과 인제지역에서 실종자 2 명의 시신이 발견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소방구조대원들은 생사 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를 마지막 1 명까지 찾아낸다는 의지로 수해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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