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속으로 떠나는 피서

입력 2006.08.04 (22:10) 수정 2006.08.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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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화속으로 떠나는 피서,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덕유산 자락의 시원스런 계곡, 물놀이에 열중하던 피서객의 눈과 귀가 수상 무대로 쏠립니다.

계곡물에 몸을 담근 채 흥겨운 춤과 음악에 젖다 보면 더위는 벌써 달아났습니다.

땅거미가 내리고 본격적인 막이 오르자 관객들은 깊어가는 한여름밤의 정취 속에 연극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규남 (부산시 당리동) : "하늘의 별도 보고 물소리도 듣고, 아주 새롭고,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인터뷰>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 "초창기에는 피서 와서 연극을 봤는데 연극제가 많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연극 보러 피서 오는 쪽으로 순서가 바뀌었죠."

서울 근교의 미술관. 온 가족이 한데 모여 흙 빚기에 몰입해 있습니다.

인파로 북적대는 피서지보다는 자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 활동으로 더위를 쫓는 이들입니다.

<인터뷰> 이혜영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 "하루하루 나누어서 박물관도 가 보고, 이렇게 미술관도 오고 며칠을 나누어서 할 생각이에요."

도심 속 쾌적한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찾아 더위도 피하고 감성도 충전하는 실속파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문화의 바다로 떠나는 피서. 새로운 여름 풍속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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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속으로 떠나는 피서
    • 입력 2006-08-04 21:31:21
    • 수정2006-08-04 22:13:13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화속으로 떠나는 피서,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덕유산 자락의 시원스런 계곡, 물놀이에 열중하던 피서객의 눈과 귀가 수상 무대로 쏠립니다. 계곡물에 몸을 담근 채 흥겨운 춤과 음악에 젖다 보면 더위는 벌써 달아났습니다. 땅거미가 내리고 본격적인 막이 오르자 관객들은 깊어가는 한여름밤의 정취 속에 연극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규남 (부산시 당리동) : "하늘의 별도 보고 물소리도 듣고, 아주 새롭고,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인터뷰>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 "초창기에는 피서 와서 연극을 봤는데 연극제가 많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연극 보러 피서 오는 쪽으로 순서가 바뀌었죠." 서울 근교의 미술관. 온 가족이 한데 모여 흙 빚기에 몰입해 있습니다. 인파로 북적대는 피서지보다는 자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 활동으로 더위를 쫓는 이들입니다. <인터뷰> 이혜영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 "하루하루 나누어서 박물관도 가 보고, 이렇게 미술관도 오고 며칠을 나누어서 할 생각이에요." 도심 속 쾌적한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찾아 더위도 피하고 감성도 충전하는 실속파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문화의 바다로 떠나는 피서. 새로운 여름 풍속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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