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쓰레기 항구마다 비상

입력 2006.08.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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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때 발생한 엄청난 양의 쓰레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항구에선 안전 운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에서 유입된 물이 인천 앞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수로에 쓰레기가 잔뜩 몰려와있습니다.

굴착기로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냉장고 등 생활용품뿐아니라 잡목 등 온갖 쓰레기가 바지선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곳 해상 쓰레기들은 한강에서 유입돼 인천 앞바다 서해로 떠내려 가는데 이번 집중 호우 때 양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수해 이후 지금까지 수거한 수해 쓰레기만 800여톤.

그러나 아직도 치울 쓰레기는 무한정 남아 있습니다.

모두 어족 자원을 고갈시키는 주범들입니다.

비슷한 시각. 영종도 인근 방파제에서도 쓰레기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율민 (인천 중구 해양수산팀장): "집중 호우로 인해 한강,임진강에서 유입한 쓰레기 양이 많아졌다."

해양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해상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섬 사이를 운항하는 여객선 스쿠류에 쓰레기가 걸려 운항을 못하는 일도 툭하면 벌어집니다.

항구마다 선사에 공문을 보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황성만 (여객선회사 관계자): "해상 쓰레기로 인해 추진기가 손상돼고 다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해가 남긴 쓰레기와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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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쓰레기 항구마다 비상
    • 입력 2006-08-08 21:33:52
    뉴스 9
<앵커 멘트> 수해 때 발생한 엄청난 양의 쓰레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항구에선 안전 운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에서 유입된 물이 인천 앞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수로에 쓰레기가 잔뜩 몰려와있습니다. 굴착기로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냉장고 등 생활용품뿐아니라 잡목 등 온갖 쓰레기가 바지선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곳 해상 쓰레기들은 한강에서 유입돼 인천 앞바다 서해로 떠내려 가는데 이번 집중 호우 때 양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수해 이후 지금까지 수거한 수해 쓰레기만 800여톤. 그러나 아직도 치울 쓰레기는 무한정 남아 있습니다. 모두 어족 자원을 고갈시키는 주범들입니다. 비슷한 시각. 영종도 인근 방파제에서도 쓰레기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율민 (인천 중구 해양수산팀장): "집중 호우로 인해 한강,임진강에서 유입한 쓰레기 양이 많아졌다." 해양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해상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섬 사이를 운항하는 여객선 스쿠류에 쓰레기가 걸려 운항을 못하는 일도 툭하면 벌어집니다. 항구마다 선사에 공문을 보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황성만 (여객선회사 관계자): "해상 쓰레기로 인해 추진기가 손상돼고 다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해가 남긴 쓰레기와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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