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 비리’ 3명 구속…수사 급물살

입력 2006.08.09 (22:15) 수정 2006.08.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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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조 비리에 연루된 전직 판,검사와 경찰 간부가 결국 모두 구속수감됐습니다.

다른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관행 전 고법부장판사, 김영광 전 검사, 민오기 경찰 총경이 구속영장 발부로 동시에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잣대로 이들의 구속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 전 부장판사에게는 네 건의 민형사 사건 청탁과 함께 현금 4천 만원과 7천 만원 상당의 가구,카펫을 받는 등 1억대 이상의 금품을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또 수사참고인과 접촉해 증거를 없애려 한 점도 구속사유로 감안됐습니다.

김홍수씨 사건을 무마하고 천만원을 받은 김 전 검사와 청탁 수사를 하는 대가로 3천만원을 받은 민 총경에 대해서도 책임을 엄중하게 물었습니다.

이들이 구속되면서 나머지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홍수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가 잡힌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검사에게 브로커 돈을 전달한 변호사에 대한 수사도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달말까지는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7-8명에 대한 수사를 모두 끝내고 일괄 기소한다는 복안입니다.

전직 판검사의 구속이후 검찰의 수사의지가 더 단호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추가 구속자가 나올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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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 비리’ 3명 구속…수사 급물살
    • 입력 2006-08-09 21:05:36
    • 수정2006-08-09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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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조 비리에 연루된 전직 판,검사와 경찰 간부가 결국 모두 구속수감됐습니다. 다른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관행 전 고법부장판사, 김영광 전 검사, 민오기 경찰 총경이 구속영장 발부로 동시에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잣대로 이들의 구속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 전 부장판사에게는 네 건의 민형사 사건 청탁과 함께 현금 4천 만원과 7천 만원 상당의 가구,카펫을 받는 등 1억대 이상의 금품을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또 수사참고인과 접촉해 증거를 없애려 한 점도 구속사유로 감안됐습니다. 김홍수씨 사건을 무마하고 천만원을 받은 김 전 검사와 청탁 수사를 하는 대가로 3천만원을 받은 민 총경에 대해서도 책임을 엄중하게 물었습니다. 이들이 구속되면서 나머지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홍수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가 잡힌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검사에게 브로커 돈을 전달한 변호사에 대한 수사도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달말까지는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7-8명에 대한 수사를 모두 끝내고 일괄 기소한다는 복안입니다. 전직 판검사의 구속이후 검찰의 수사의지가 더 단호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추가 구속자가 나올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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