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맞은 게임업계…숨어드는 영업

입력 2006.08.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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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성인 오락실 업계가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해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 대낮,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상당수 성인 오락실들은 문을 굳게 잠가 놨습니다.

그나마 문을 연 곳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성인오락실 주인 : "저희가 진짜 피가 말라요. 피가. 언제 경찰서 직원들이 나와서 (단속)할지 모르는거 아니에요."

이러다보니 음성적인 영업을 하는 오락실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업소의 경우 입구에 임대 문의라는 글을 붙여놔 마치 영업을 중단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안에서는 버젓이 영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인오락실 종업원 : "손님들은 그냥 별로 신경안 쓰고 게임만 하시고. 문 닫아놓으면 왜 문 안여느냐고 하시고."

일부 업소들의 경우 기존의 간판을 떼네거나 가린 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상품권 교환소를 차량으로 옮긴 이동식 상품권 교환소도 등장했습니다.

상당수 업주들이 일단 한 고비만 넘기면 되지 않겠냐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성인오락실 주인 : "아직까지는 사태 추이를 보는거죠. 그렇다고 해서 10,20년 하시던 분들이 밥장사를 하겠어요, 술장사를 하겠어요."

한편 경찰은 불법 성인오락실과 폭력 조직간의 연계와 자금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이번 주 수요일 전국 수사 책임자 비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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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 맞은 게임업계…숨어드는 영업
    • 입력 2006-08-27 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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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성인 오락실 업계가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해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 대낮,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상당수 성인 오락실들은 문을 굳게 잠가 놨습니다. 그나마 문을 연 곳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성인오락실 주인 : "저희가 진짜 피가 말라요. 피가. 언제 경찰서 직원들이 나와서 (단속)할지 모르는거 아니에요." 이러다보니 음성적인 영업을 하는 오락실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업소의 경우 입구에 임대 문의라는 글을 붙여놔 마치 영업을 중단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안에서는 버젓이 영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인오락실 종업원 : "손님들은 그냥 별로 신경안 쓰고 게임만 하시고. 문 닫아놓으면 왜 문 안여느냐고 하시고." 일부 업소들의 경우 기존의 간판을 떼네거나 가린 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상품권 교환소를 차량으로 옮긴 이동식 상품권 교환소도 등장했습니다. 상당수 업주들이 일단 한 고비만 넘기면 되지 않겠냐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성인오락실 주인 : "아직까지는 사태 추이를 보는거죠. 그렇다고 해서 10,20년 하시던 분들이 밥장사를 하겠어요, 술장사를 하겠어요." 한편 경찰은 불법 성인오락실과 폭력 조직간의 연계와 자금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이번 주 수요일 전국 수사 책임자 비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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