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프랑스 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를 처음 발견해 반환문제를 공론화시켰던 재불학자 박병선 여사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박 여사는 최근에 19세기 때 프랑스인이 쓴 한글문법에 관한 논문 등을 찾아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우리 문화재를 연구해 온 박병선 여사가 최근 19세기 프랑스 학술지에서 찾아낸 한국 관련 문서들입니다.
130여 년 전인 1864년 프랑스인이 쓴 한글문법에 관한 논문과 한국 지도 등으로 처음 공개되는 희귀한 자료들입니다.
⊙박병선(고문서연구가): 저한테 필요한 자료가 있나 하고 물색하다가 우연히 본 거예요.
⊙기자: 박 여사는 지난 78년 프랑스 바르세이유 국립도서관에서 프랑스가 강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처음 발견해 반환 문제를 공론화시킨 공로자입니다.
이 때문에 10여 년 간 일해 온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해고되는 등 큰 고초를 겪었습니다.
⊙박병선(고문서연구가): 괴롭고 힘들고 그래서 아유~ 고만 하겠다고 내팽개치겠다는 생각을 골백번도 더하고 그래도 다시 하고 다시 하고 그랬어요.
⊙기자: 지난 72년에는 고려시대 서적 '직지심체요절'을 세계 도서전시회에 출품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난 55년, 프랑스로 유학 가 외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발굴에 평생을 바쳐 온 박병선 여사.
72살의 고령이지만 요즘도 한국 인쇄사 연구에 몰두하며 우리 문화사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박 여사는 최근에 19세기 때 프랑스인이 쓴 한글문법에 관한 논문 등을 찾아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우리 문화재를 연구해 온 박병선 여사가 최근 19세기 프랑스 학술지에서 찾아낸 한국 관련 문서들입니다.
130여 년 전인 1864년 프랑스인이 쓴 한글문법에 관한 논문과 한국 지도 등으로 처음 공개되는 희귀한 자료들입니다.
⊙박병선(고문서연구가): 저한테 필요한 자료가 있나 하고 물색하다가 우연히 본 거예요.
⊙기자: 박 여사는 지난 78년 프랑스 바르세이유 국립도서관에서 프랑스가 강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처음 발견해 반환 문제를 공론화시킨 공로자입니다.
이 때문에 10여 년 간 일해 온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해고되는 등 큰 고초를 겪었습니다.
⊙박병선(고문서연구가): 괴롭고 힘들고 그래서 아유~ 고만 하겠다고 내팽개치겠다는 생각을 골백번도 더하고 그래도 다시 하고 다시 하고 그랬어요.
⊙기자: 지난 72년에는 고려시대 서적 '직지심체요절'을 세계 도서전시회에 출품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난 55년, 프랑스로 유학 가 외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발굴에 평생을 바쳐 온 박병선 여사.
72살의 고령이지만 요즘도 한국 인쇄사 연구에 몰두하며 우리 문화사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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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판 한국교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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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0-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옛 프랑스 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를 처음 발견해 반환문제를 공론화시켰던 재불학자 박병선 여사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박 여사는 최근에 19세기 때 프랑스인이 쓴 한글문법에 관한 논문 등을 찾아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우리 문화재를 연구해 온 박병선 여사가 최근 19세기 프랑스 학술지에서 찾아낸 한국 관련 문서들입니다.
130여 년 전인 1864년 프랑스인이 쓴 한글문법에 관한 논문과 한국 지도 등으로 처음 공개되는 희귀한 자료들입니다.
⊙박병선(고문서연구가): 저한테 필요한 자료가 있나 하고 물색하다가 우연히 본 거예요.
⊙기자: 박 여사는 지난 78년 프랑스 바르세이유 국립도서관에서 프랑스가 강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처음 발견해 반환 문제를 공론화시킨 공로자입니다.
이 때문에 10여 년 간 일해 온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해고되는 등 큰 고초를 겪었습니다.
⊙박병선(고문서연구가): 괴롭고 힘들고 그래서 아유~ 고만 하겠다고 내팽개치겠다는 생각을 골백번도 더하고 그래도 다시 하고 다시 하고 그랬어요.
⊙기자: 지난 72년에는 고려시대 서적 '직지심체요절'을 세계 도서전시회에 출품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난 55년, 프랑스로 유학 가 외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발굴에 평생을 바쳐 온 박병선 여사.
72살의 고령이지만 요즘도 한국 인쇄사 연구에 몰두하며 우리 문화사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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