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발표 앞두고 긴장 고조

입력 2006.09.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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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의 극한투쟁으로 발표가 미뤄져 온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가 곧 발표됩니다.


그러나 야당후보는 스스로 대통령 선포식을 갖겠다며 극한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정정불안이 최고조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연방최고재판소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쯤 공개회의를 열어 야당이 제기했던 선거소송에 대한 최종판결과 함께 대통령당선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선거법은 선거소송이 제기됐을 때 최고재판소가 먼저 선거의 공정성 여부를 가린 뒤 당선자를 발표하거나 선거무효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야당후보에게 0.6%포인트 앞섰던 우파인 집권당 칼데론 후보가 당선자로 발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올해 43살인 칼데론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멕시코의 기업인들 중상류층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좌파인 야당의 오브라도르 후보는 최고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승복할 수없다면서 강력 반발하고있습니다.


특히 오브라도르 후보는 지지자들을 동원해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앞 광장과 도심 주요도로를 시위를 벌여왔왔습니다.


또 멕시코 독립기념일인 오는 15일 자신의 대통령 선포식을 갖겠다고 밝히고 있어 멕시코 정국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있습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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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대통령 발표 앞두고 긴장 고조
    • 입력 2006-09-05 13: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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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의 극한투쟁으로 발표가 미뤄져 온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가 곧 발표됩니다. 그러나 야당후보는 스스로 대통령 선포식을 갖겠다며 극한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정정불안이 최고조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연방최고재판소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쯤 공개회의를 열어 야당이 제기했던 선거소송에 대한 최종판결과 함께 대통령당선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선거법은 선거소송이 제기됐을 때 최고재판소가 먼저 선거의 공정성 여부를 가린 뒤 당선자를 발표하거나 선거무효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야당후보에게 0.6%포인트 앞섰던 우파인 집권당 칼데론 후보가 당선자로 발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올해 43살인 칼데론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멕시코의 기업인들 중상류층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좌파인 야당의 오브라도르 후보는 최고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승복할 수없다면서 강력 반발하고있습니다. 특히 오브라도르 후보는 지지자들을 동원해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앞 광장과 도심 주요도로를 시위를 벌여왔왔습니다. 또 멕시코 독립기념일인 오는 15일 자신의 대통령 선포식을 갖겠다고 밝히고 있어 멕시코 정국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있습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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