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이면 9.11테러가 일어난지 벌써 5주년이 되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테러에 대한 공포도 수그러들지 들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천여 명의 희생자와 함께 지상 최고층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면서 미국의 자존심도 무너져내렸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지난 2001년 9월 13일) : "이번 테러는 미국인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자유세계의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노린 것입니다. 미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할 것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이라크 후세인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9.11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은 묘연하고 이라크전은 제2의 베트남전처럼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 : “9.11테러 5년 후 미국이 더 안전해졌는지 묻는다면, 저는 확신합니다. 미국은 더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9.11테러 이전보다 더 안전해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여론조사결과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테러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입니다.
미군 전사자가 3천 명에 육박했지만 이라크전이 장기화되면서 반전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9.11테러 음모론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안보불안 심리에 편승해 공화당이 득세하던 미국의 정치판도가 오는 11월의 중간선거에서는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9.11테러 이후 내 편이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미국의 카우보이 식 일방주의 외교는 동맹국의 여론마저 등돌리게 만들었습니다.
9.11테러의 현장 그라운드 제로, 5년이 지난 지금 재개발 공사가 한창입니다.
뉴욕 9.11테러 5주년을 맞아 그라운드 제로 지하철역에서는 추모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당시의 참상을 보여주는 대형사진 앞에서 사람들은 다시한번 숙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스카트 질 : "9.11 테러는 우리의 유산입니다. 미국인들은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그라운드 제로에는 오는 2012년 프리덤 타워로 불리는 추모 건축물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인터뷰>휘랜드 :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테러의 공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지속되는 한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데 9.11테러 5주년을 맞는 미국의 고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내일이면 9.11테러가 일어난지 벌써 5주년이 되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테러에 대한 공포도 수그러들지 들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천여 명의 희생자와 함께 지상 최고층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면서 미국의 자존심도 무너져내렸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지난 2001년 9월 13일) : "이번 테러는 미국인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자유세계의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노린 것입니다. 미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할 것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이라크 후세인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9.11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은 묘연하고 이라크전은 제2의 베트남전처럼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 : “9.11테러 5년 후 미국이 더 안전해졌는지 묻는다면, 저는 확신합니다. 미국은 더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9.11테러 이전보다 더 안전해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여론조사결과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테러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입니다.
미군 전사자가 3천 명에 육박했지만 이라크전이 장기화되면서 반전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9.11테러 음모론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안보불안 심리에 편승해 공화당이 득세하던 미국의 정치판도가 오는 11월의 중간선거에서는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9.11테러 이후 내 편이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미국의 카우보이 식 일방주의 외교는 동맹국의 여론마저 등돌리게 만들었습니다.
9.11테러의 현장 그라운드 제로, 5년이 지난 지금 재개발 공사가 한창입니다.
뉴욕 9.11테러 5주년을 맞아 그라운드 제로 지하철역에서는 추모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당시의 참상을 보여주는 대형사진 앞에서 사람들은 다시한번 숙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스카트 질 : "9.11 테러는 우리의 유산입니다. 미국인들은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그라운드 제로에는 오는 2012년 프리덤 타워로 불리는 추모 건축물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인터뷰>휘랜드 :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테러의 공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지속되는 한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데 9.11테러 5주년을 맞는 미국의 고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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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9·11 테러 5주년, 끝나지 않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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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10 21:16:47

<앵커 멘트>
내일이면 9.11테러가 일어난지 벌써 5주년이 되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테러에 대한 공포도 수그러들지 들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천여 명의 희생자와 함께 지상 최고층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면서 미국의 자존심도 무너져내렸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지난 2001년 9월 13일) : "이번 테러는 미국인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자유세계의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노린 것입니다. 미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할 것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이라크 후세인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9.11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은 묘연하고 이라크전은 제2의 베트남전처럼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 : “9.11테러 5년 후 미국이 더 안전해졌는지 묻는다면, 저는 확신합니다. 미국은 더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9.11테러 이전보다 더 안전해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여론조사결과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테러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입니다.
미군 전사자가 3천 명에 육박했지만 이라크전이 장기화되면서 반전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9.11테러 음모론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시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안보불안 심리에 편승해 공화당이 득세하던 미국의 정치판도가 오는 11월의 중간선거에서는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9.11테러 이후 내 편이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미국의 카우보이 식 일방주의 외교는 동맹국의 여론마저 등돌리게 만들었습니다.
9.11테러의 현장 그라운드 제로, 5년이 지난 지금 재개발 공사가 한창입니다.
뉴욕 9.11테러 5주년을 맞아 그라운드 제로 지하철역에서는 추모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당시의 참상을 보여주는 대형사진 앞에서 사람들은 다시한번 숙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스카트 질 : "9.11 테러는 우리의 유산입니다. 미국인들은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그라운드 제로에는 오는 2012년 프리덤 타워로 불리는 추모 건축물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인터뷰>휘랜드 :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테러의 공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지속되는 한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데 9.11테러 5주년을 맞는 미국의 고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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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석 기자 m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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