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엘류 vs 이천수, 亞챔스 사제 대결

입력 2006.09.12 (22:18) 수정 2006.09.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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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 현대와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사뱝이 내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는데요.

2년여 만에 만난 이천수와 쿠엘류 감독은 반가워하면서도 승부만큼은 양보할 뜻이 없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 이후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쿠엘류 감독.

쿠엘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태극호의 중심으로 성장한 이천수.

쿠엘류 감독과 이천수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만났습니다.

이천수와 반갑게 포옹을 나눈 쿠엘류감독은 다시 한번 유럽 무대에 도전하라는 덕담까지 건넸습니다.

그러나 사제지간을 떠나 경기에서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천수와 최성국이 출전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제자들과의 정면승부를 비켜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쿠엘류(알 샤밥 감독) : "이천수와 최성국이 내일 경기에 안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울산 김정남 감독의 생각은 다르겠죠?"

이천수도 옛 스승과의 정을 잠시 접고 승리만을 생각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이천수(울산 공격수) : "쿠엘류 감독님이 저에 대해 장 단점을 잘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저도 그 이후로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승과 제자에서 적으로 만난 쿠엘류 감독과 이천수.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 사제의 정이란 개입될 수 없는 만큼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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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엘류 vs 이천수, 亞챔스 사제 대결
    • 입력 2006-09-12 21:46:29
    • 수정2006-09-14 1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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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 현대와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사뱝이 내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는데요. 2년여 만에 만난 이천수와 쿠엘류 감독은 반가워하면서도 승부만큼은 양보할 뜻이 없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 이후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쿠엘류 감독. 쿠엘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태극호의 중심으로 성장한 이천수. 쿠엘류 감독과 이천수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만났습니다. 이천수와 반갑게 포옹을 나눈 쿠엘류감독은 다시 한번 유럽 무대에 도전하라는 덕담까지 건넸습니다. 그러나 사제지간을 떠나 경기에서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천수와 최성국이 출전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제자들과의 정면승부를 비켜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쿠엘류(알 샤밥 감독) : "이천수와 최성국이 내일 경기에 안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울산 김정남 감독의 생각은 다르겠죠?" 이천수도 옛 스승과의 정을 잠시 접고 승리만을 생각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이천수(울산 공격수) : "쿠엘류 감독님이 저에 대해 장 단점을 잘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저도 그 이후로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승과 제자에서 적으로 만난 쿠엘류 감독과 이천수.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 사제의 정이란 개입될 수 없는 만큼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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