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도심 쉼터 1년…성과와 과제

입력 2006.09.29 (22:23) 수정 2006.09.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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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1일이면 청계천이 복원된 지 1년이 됩니다.

3천만명 이상이 찾아 도심속 쉼터로 자리잡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계천의 첫 돌을 기념하는 조형물에 환하게 불이 밝혀집니다.

개발과 근대화의 논리에 밀려 땅속으로 사라진 지 47년 만에 다시 태어난 청계천.

복원 1년 만에 3천백만 명이 넘게 찾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조영심 (서울 성수동): "도심 속에 물도 있고 이런 쉴만한 곳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더라고요.

<인터뷰>얼 스픽스 (미국인):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매우 평온한 곳이다. 쉬기에 참 좋은 곳이다"

버들치와 피라미, 제비와 흰 뺨 검둥오리도 청계천의 새로운 식구가 됐습니다.

도심의 유해가스와 주변 기온도 20% 이상 떨어졌다는 발푭니다.

그러나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도 단순한 하천에 불과할 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되기에는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안태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시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좀 돼서.전통과 현재가 공존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 노점상에 대한 진지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과 비가 많이 올 때마다 일어나는 물고기 떼죽음에 대한 해결책 역시 청계천 복원 1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고민해야 할 또 다른 과젭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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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도심 쉼터 1년…성과와 과제
    • 입력 2006-09-29 21:33:01
    • 수정2006-09-29 2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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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1일이면 청계천이 복원된 지 1년이 됩니다. 3천만명 이상이 찾아 도심속 쉼터로 자리잡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계천의 첫 돌을 기념하는 조형물에 환하게 불이 밝혀집니다. 개발과 근대화의 논리에 밀려 땅속으로 사라진 지 47년 만에 다시 태어난 청계천. 복원 1년 만에 3천백만 명이 넘게 찾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조영심 (서울 성수동): "도심 속에 물도 있고 이런 쉴만한 곳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더라고요. <인터뷰>얼 스픽스 (미국인):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매우 평온한 곳이다. 쉬기에 참 좋은 곳이다" 버들치와 피라미, 제비와 흰 뺨 검둥오리도 청계천의 새로운 식구가 됐습니다. 도심의 유해가스와 주변 기온도 20% 이상 떨어졌다는 발푭니다. 그러나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도 단순한 하천에 불과할 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되기에는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안태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시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좀 돼서.전통과 현재가 공존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 노점상에 대한 진지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과 비가 많이 올 때마다 일어나는 물고기 떼죽음에 대한 해결책 역시 청계천 복원 1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고민해야 할 또 다른 과젭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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