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아프리카 분쟁 해결 위해 유엔 역할 강조

입력 2007.03.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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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총장이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동과 아프리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리야드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 사우디와 이집트 등 아랍권 22개 나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의에 초청된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반기문 유엔총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 아랍권의 안정을 위해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총장) : "유엔총장 임기 초반에 여기에 온 것은 아랍권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유엔의 지원을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이슈는 사우디가 추진하는 중동평화안의 채택여부입니다.

특히 지난 48년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난 난민들의 귀환 요구가 완화된 중동평화안이 채택될 경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아랍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여기에 반대하는 가다피 리비아 대통령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최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총장의 중동순방외교도 그런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 이번 아랍연맹 정상회의는 반기문 유엔총장이 지구촌 분쟁의 조정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야드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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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아프리카 분쟁 해결 위해 유엔 역할 강조
    • 입력 2007-03-29 0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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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총장이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동과 아프리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리야드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 사우디와 이집트 등 아랍권 22개 나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의에 초청된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반기문 유엔총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 아랍권의 안정을 위해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총장) : "유엔총장 임기 초반에 여기에 온 것은 아랍권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유엔의 지원을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이슈는 사우디가 추진하는 중동평화안의 채택여부입니다. 특히 지난 48년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난 난민들의 귀환 요구가 완화된 중동평화안이 채택될 경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아랍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여기에 반대하는 가다피 리비아 대통령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최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총장의 중동순방외교도 그런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 이번 아랍연맹 정상회의는 반기문 유엔총장이 지구촌 분쟁의 조정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야드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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