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기후변화 회의로 지도력 시험대

입력 2007.09.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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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가 유엔본부에서 개막됐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각국 정상 앞에서 어떤 지도력을 발휘할지 첫 시험무댑니다.

유엔본부에서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후변화가 초래할 재앙을 막기 위해 주요국 정상 80명 등 160개국 대표들이 유엔에 모였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의는 오는 12월 발리 기후변화 콘퍼런스에 임하는 각국의 정치적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반기문 총장 리더십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했던 미국의 행보가 최대 변수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공식행사 대신 만찬에만 참석했고 유엔과는 별도로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15개 산업국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유엔과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탄소배출권시장 연내 도입등 책임 확대 방침을 밝히고,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각국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덕수(총리)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반기문 총장의 표현대로 유엔은 이르면 내년 중 구속력 있는 공식 세계정상회의를 개최해 기후변화에 관한 새로운 국제규범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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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기후변화 회의로 지도력 시험대
    • 입력 2007-09-25 21:15:11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가 유엔본부에서 개막됐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각국 정상 앞에서 어떤 지도력을 발휘할지 첫 시험무댑니다. 유엔본부에서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후변화가 초래할 재앙을 막기 위해 주요국 정상 80명 등 160개국 대표들이 유엔에 모였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의는 오는 12월 발리 기후변화 콘퍼런스에 임하는 각국의 정치적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반기문 총장 리더십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했던 미국의 행보가 최대 변수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공식행사 대신 만찬에만 참석했고 유엔과는 별도로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15개 산업국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유엔과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탄소배출권시장 연내 도입등 책임 확대 방침을 밝히고,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각국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덕수(총리)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반기문 총장의 표현대로 유엔은 이르면 내년 중 구속력 있는 공식 세계정상회의를 개최해 기후변화에 관한 새로운 국제규범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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