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 클린턴이 직접 중재나서

입력 2000.10.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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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일간 유혈충돌 사태를 빚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관련 당사국들이 모레 긴급 중동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함으로써 타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오늘 각각 워싱턴과 중동 현지에서 끈질긴 중재협상을 벌였습니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이 전제 조건을 철회하고 정상회담에 참석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과 UN의 중재노력은 일단 성사됐습니다.
⊙코피아난(유엔 사무총장): 클린턴 대통령과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회담의 주요 의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틀 후 분쟁 당사자인 아라파트와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그리고 무바라크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긴급 중동정상회담이 이집트에서 열립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 의제가 합의되는 대로 이집트로 떠납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교전 중단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16일 동안의 유혈충돌 사태는 일단 진정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의 대사관 등 23개 공관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무너진 중동 평화 협상이 복원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동사태는 다음 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 중요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중동 사태로 클린턴 미 행정부는 최대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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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분쟁 클린턴이 직접 중재나서
    • 입력 2000-10-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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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일간 유혈충돌 사태를 빚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관련 당사국들이 모레 긴급 중동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함으로써 타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오늘 각각 워싱턴과 중동 현지에서 끈질긴 중재협상을 벌였습니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이 전제 조건을 철회하고 정상회담에 참석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과 UN의 중재노력은 일단 성사됐습니다. ⊙코피아난(유엔 사무총장): 클린턴 대통령과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회담의 주요 의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틀 후 분쟁 당사자인 아라파트와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그리고 무바라크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긴급 중동정상회담이 이집트에서 열립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 의제가 합의되는 대로 이집트로 떠납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교전 중단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16일 동안의 유혈충돌 사태는 일단 진정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의 대사관 등 23개 공관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무너진 중동 평화 협상이 복원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동사태는 다음 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 중요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중동 사태로 클린턴 미 행정부는 최대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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