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지명자 “방북 용의 있다”

입력 2006.10.13 (22:12) 수정 2006.10.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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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공식임명될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으로 더한층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한반도, 때마침 한반도 출신 차기 유엔총장으로 내일 수락연설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장관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차기 유엔총장 지명자): "북한이 초청하면 제가 당연히 가야죠. 북한당국하고도 협의를 해야되고 또 6자회담에 참여하는 국가들하고도 협의를 해가면서 추진을 해야... "

반장관은 또 유엔총장으로 선출되면 폭넓은 권한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90년대부터 북한핵문제를 다뤄온 자신의 남다른 경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유엔총장 지명자인 반장관은 유엔개혁에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차기 유엔총장 지명자): "유엔사무총장에게 주어진 제일 큰 과제는 유엔의 개혁입니다. 유엔 사무국을 좀 더 효율성 있고 적실성있는 기구로 재편해야 되는 문제가 있죠. "

유엔본부 반장관은 내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추인을 받고 수락연설을 마친 뒤 첫 기자회견에서 차기 유엔총장으로서 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반장관은 차기 유엔총장이 된 뒤 곧바로 코피 아난 현 총장과 만나 인수팀 구성 등을 협의하는 등 업무인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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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지명자 “방북 용의 있다”
    • 입력 2006-10-13 21:06:06
    • 수정2006-10-13 2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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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공식임명될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으로 더한층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한반도, 때마침 한반도 출신 차기 유엔총장으로 내일 수락연설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장관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차기 유엔총장 지명자): "북한이 초청하면 제가 당연히 가야죠. 북한당국하고도 협의를 해야되고 또 6자회담에 참여하는 국가들하고도 협의를 해가면서 추진을 해야... " 반장관은 또 유엔총장으로 선출되면 폭넓은 권한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90년대부터 북한핵문제를 다뤄온 자신의 남다른 경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유엔총장 지명자인 반장관은 유엔개혁에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차기 유엔총장 지명자): "유엔사무총장에게 주어진 제일 큰 과제는 유엔의 개혁입니다. 유엔 사무국을 좀 더 효율성 있고 적실성있는 기구로 재편해야 되는 문제가 있죠. " 유엔본부 반장관은 내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추인을 받고 수락연설을 마친 뒤 첫 기자회견에서 차기 유엔총장으로서 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반장관은 차기 유엔총장이 된 뒤 곧바로 코피 아난 현 총장과 만나 인수팀 구성 등을 협의하는 등 업무인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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