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가을…정취 ‘만끽’

입력 2006.10.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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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뭄 때문에 단풍빛이 예년만 못하다지만, 가을을 만끽하려는 마음만큼은 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모습,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빛깔로 온 산이 물들었습니다.

단풍의 물결은 산마루와 골짜기를 타고 어느덧 산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치악산에는 만 명이 넘는 등산객이 몰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정기를 가득담은 듯한 우람한 바위는 산등성이를 따라 흐드러진 단풍꽃과 어우러져 신비감을 더합니다.

내장산 입구의 아직은 푸르른 나무들은 다음주나 돼야 선홍빛 단풍터널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황금빛 들녘.

말린 벼를 자루에 담는 농부에게서 수확의 기쁨이 묻어납니다.

아이들도 나서 풍요로운 결실을 위한 손길을 보탭니다.

도심에서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장애인들의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마음과 손짓으로 힘을 모으고, 한켠에서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4.1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지만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오후들어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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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르익는 가을…정취 ‘만끽’
    • 입력 2006-10-15 21:17:38
    뉴스 9
<앵커멘트> 가뭄 때문에 단풍빛이 예년만 못하다지만, 가을을 만끽하려는 마음만큼은 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모습,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빛깔로 온 산이 물들었습니다. 단풍의 물결은 산마루와 골짜기를 타고 어느덧 산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치악산에는 만 명이 넘는 등산객이 몰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정기를 가득담은 듯한 우람한 바위는 산등성이를 따라 흐드러진 단풍꽃과 어우러져 신비감을 더합니다. 내장산 입구의 아직은 푸르른 나무들은 다음주나 돼야 선홍빛 단풍터널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황금빛 들녘. 말린 벼를 자루에 담는 농부에게서 수확의 기쁨이 묻어납니다. 아이들도 나서 풍요로운 결실을 위한 손길을 보탭니다. 도심에서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장애인들의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마음과 손짓으로 힘을 모으고, 한켠에서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4.1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지만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오후들어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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