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에서 만난 ‘영화의 감동’

입력 2006.10.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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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어젯밤 이색적인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배위에서 영화 상영이 이뤄졌는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국내 유일의 연안 크루즈인 "팬스타 드림호"가 부산 앞바다를 항해합니다.

화려한 광안대교 조명과 어우려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영화제 성공을 기원하는 불꽃 놀이가 밤 하늘을 수놓습니다.

승객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터지고 이러한 감동은 영화제 개막작인 '가을로'가 상영되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국내 최초로 대형 스크린을 배 헬기 데크에 설치해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500여 명의 승객들은 영화의 바다에 빠집니다.

<인터뷰> 윤경하(부산시 좌동)"바다와 영화...너무 멋진 추억이다.."

<인터뷰> 김학성(서울시 대림동): "이 자리에 내가 있다는 게 영광이다..."

영화제가 11회 째를 맞았지만 그동안 천혜의 조건인 바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버립니다.

<인터뷰> 조직의원: "첫 시도인데 관객들의 호응도가 워낙 좋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을 검토...."

배 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전 세계 영화제 사상 유례없는 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부산 국제영화제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바다와 영화의 만남이 부산 국제영화제 만의 색다른 이벤트가 되면서, 영화제의 열기와 위상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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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상에서 만난 ‘영화의 감동’
    • 입력 2006-10-15 21:23:09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어젯밤 이색적인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배위에서 영화 상영이 이뤄졌는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국내 유일의 연안 크루즈인 "팬스타 드림호"가 부산 앞바다를 항해합니다. 화려한 광안대교 조명과 어우려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영화제 성공을 기원하는 불꽃 놀이가 밤 하늘을 수놓습니다. 승객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터지고 이러한 감동은 영화제 개막작인 '가을로'가 상영되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국내 최초로 대형 스크린을 배 헬기 데크에 설치해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500여 명의 승객들은 영화의 바다에 빠집니다. <인터뷰> 윤경하(부산시 좌동)"바다와 영화...너무 멋진 추억이다.." <인터뷰> 김학성(서울시 대림동): "이 자리에 내가 있다는 게 영광이다..." 영화제가 11회 째를 맞았지만 그동안 천혜의 조건인 바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버립니다. <인터뷰> 조직의원: "첫 시도인데 관객들의 호응도가 워낙 좋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을 검토...." 배 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전 세계 영화제 사상 유례없는 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부산 국제영화제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바다와 영화의 만남이 부산 국제영화제 만의 색다른 이벤트가 되면서, 영화제의 열기와 위상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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