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부산국제영화제 내일 폐막

입력 2006.10.19 (12:57) 수정 2006.10.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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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아쉬움 속에 대부분의 행사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안종홍 기자? (네 부산입니다.)

폐막이 내일로 다가왔는데, 폐막작은 어떤 작품입니까?

<리포트>

네, 내일 수영만 야외 상영장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영화는 중국 닝 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 입니다.

닝 하오 감독의 말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닝 하오("크레이지 스톤" 감독) : "작년에 다른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했는데 그때는 이 폐막작을 제작 중이어서 오지는 못했습니다. 부산에 오니까 참 좋은 도시 같습니다."

어제 감독과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 내용과 제작배경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었는데요,,,

블랙 코미디 영화인 이 작품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만들어져 작품성과 재미를 겸비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폐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폐막작 상영에 앞서 내일 저녁 7시부터 수영만 야외 상영장에서 5천여 명의 영화팬들과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이 열려 9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폐막식에서는 부산 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개막 이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펼쳐졌던 야외무대 인사도 어제로 모두 끝났고 초청작 상영도 오늘로 모두 막을 내립니다.

<질문> 종합 영화시장인 아시안 필름 마켓도 어제 막을 내렸다면서요?

<대답>

네, 아시아 최고의 종합 영화시장을 목표로 한 아시안 필름 마켓이 어제 폐막했습니다.

어젯밤 폐막식에서는 기획 단계의 영화들이 참여하는 PPP 프로젝트 가운데 홍콩 팡 호청 감독의 "이브라힘의 하루"가 영예의 부산상을 받는 등 기대작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올해 아시안 필름 마켓에는 영화와 관련한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전시부스가 마련됐고 40개국 560여 개 업체가 참여해 450여 차례의 상담과 모임이 이뤄졌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를 비롯해 한국영화 15편도 아시안 필름 마켓을 통해 해외 판매가 결정됐습니다.

주최 측은 같은 시기에 로마 영화제에서 영화시장이 새로 열린 점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필름 마켓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광수 영화감독의 말입니다.

<인터뷰>박광수(운영위원장) : "기대되는 작품에 대해 투자를 연계하고 아시아 영화발전에 도움을 주는 좋은 영화제로 이미지가 구축돼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열린 배우들의 캐스팅 시장도 아시안 필름 마켓를 차별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안 필름 마켓의 성공적 개최로 아시아 영화산업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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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부산국제영화제 내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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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6-10-19 14: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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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아쉬움 속에 대부분의 행사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안종홍 기자? (네 부산입니다.) 폐막이 내일로 다가왔는데, 폐막작은 어떤 작품입니까? <리포트> 네, 내일 수영만 야외 상영장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영화는 중국 닝 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 입니다. 닝 하오 감독의 말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닝 하오("크레이지 스톤" 감독) : "작년에 다른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했는데 그때는 이 폐막작을 제작 중이어서 오지는 못했습니다. 부산에 오니까 참 좋은 도시 같습니다." 어제 감독과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 내용과 제작배경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었는데요,,, 블랙 코미디 영화인 이 작품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만들어져 작품성과 재미를 겸비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폐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폐막작 상영에 앞서 내일 저녁 7시부터 수영만 야외 상영장에서 5천여 명의 영화팬들과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이 열려 9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폐막식에서는 부산 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개막 이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펼쳐졌던 야외무대 인사도 어제로 모두 끝났고 초청작 상영도 오늘로 모두 막을 내립니다. <질문> 종합 영화시장인 아시안 필름 마켓도 어제 막을 내렸다면서요? <대답> 네, 아시아 최고의 종합 영화시장을 목표로 한 아시안 필름 마켓이 어제 폐막했습니다. 어젯밤 폐막식에서는 기획 단계의 영화들이 참여하는 PPP 프로젝트 가운데 홍콩 팡 호청 감독의 "이브라힘의 하루"가 영예의 부산상을 받는 등 기대작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올해 아시안 필름 마켓에는 영화와 관련한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전시부스가 마련됐고 40개국 560여 개 업체가 참여해 450여 차례의 상담과 모임이 이뤄졌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를 비롯해 한국영화 15편도 아시안 필름 마켓을 통해 해외 판매가 결정됐습니다. 주최 측은 같은 시기에 로마 영화제에서 영화시장이 새로 열린 점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필름 마켓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광수 영화감독의 말입니다. <인터뷰>박광수(운영위원장) : "기대되는 작품에 대해 투자를 연계하고 아시아 영화발전에 도움을 주는 좋은 영화제로 이미지가 구축돼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열린 배우들의 캐스팅 시장도 아시안 필름 마켓를 차별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안 필름 마켓의 성공적 개최로 아시아 영화산업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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