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 전날 제주 긴장감 ‘팽팽’

입력 2006.10.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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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도 역시 대규모 FTA 반대 시위가 현지에서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협상 품목에 포함된 감귤의 주요 산지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더 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반대 깃발을 앞세운 시위대가 제주항에 속속 도착합니다.

협상 반대를 위해 제주를 찾은 시위대는 모두 3천여 명.

이들은 한미 FTA 협상이 경제 선진화가 아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협상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허영구(민주노총 부위원장):"우리는 당리당략, 정치적 이유로 한미 FTA를 강행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시위대는 비가 오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와 피켓시위를 벌였고 저녁에는 협상장 인근에서 문화제도 열어 결의를 다졌습니다.

경찰은 과격 시위를 막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경찰병력을 제주로 이동시켰습니다.

협상장소인 중문관광단지 주변에서는 교통통제와 함께 삼엄한 검문도 시작됐습니다.

호텔 투숙객이나 종업원 이외에는 중문단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FTA 4차 본 협상기간 내내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이곳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는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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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협상 전날 제주 긴장감 ‘팽팽’
    • 입력 2006-10-22 21:16:26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에도 역시 대규모 FTA 반대 시위가 현지에서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협상 품목에 포함된 감귤의 주요 산지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더 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반대 깃발을 앞세운 시위대가 제주항에 속속 도착합니다. 협상 반대를 위해 제주를 찾은 시위대는 모두 3천여 명. 이들은 한미 FTA 협상이 경제 선진화가 아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협상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허영구(민주노총 부위원장):"우리는 당리당략, 정치적 이유로 한미 FTA를 강행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시위대는 비가 오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와 피켓시위를 벌였고 저녁에는 협상장 인근에서 문화제도 열어 결의를 다졌습니다. 경찰은 과격 시위를 막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경찰병력을 제주로 이동시켰습니다. 협상장소인 중문관광단지 주변에서는 교통통제와 함께 삼엄한 검문도 시작됐습니다. 호텔 투숙객이나 종업원 이외에는 중문단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FTA 4차 본 협상기간 내내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이곳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는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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