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계 개편’ 정기국회 이후로

입력 2006.11.02 (22:14) 수정 2006.11.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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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계개편 논의를 위해 마련된 열린 우리당 의원총회는 예상과 달리 각 계파별 탐색전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비대위 중심으로 개편하되 본격적인 논의는 정기국회 이후로 미뤘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10시부터 2시간 반 정도 계속된 열린우리당 의원총회, 10.25 재보선 참패 이후 봇물처럼 터져나왔던 정계개편 논의만큼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통합신당파와 재창당파로 갈려 첨예하게 맞서던 의원들은 오늘 서로 칼날을 숨긴채 정계개편 논의를 지금 당장 시작할 것인지, 정기국회 뒤까지 미룰 것인지를 놓고 맞섰습니다.

또 정계개편을 추진할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로 서로의 의중을 떠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지금부터 논의는 시작하지만 그 결론은 정기국회가 끝난 뒤까지 미루는 식으로 양측의 의견을 봉합했습니다.

<인터뷰> 노웅래 (열당 공보부대표) : "비대위는 항유 정치일정을 책임있게 논의하고 결과를 정기국회후 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김근태 의장 계열의 문학진 의원이 여당이 신뢰를 잃은 원인 중 하나가 대통령이라고 말하자 친 노무현 대통령 성향인 정청래 의원이 왜 현직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전직 대통령과 함께 다니느냐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열린우리당 의총은 본격적인 대결을 정기국회 이후로 미룬채 탐색전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미뤄진 시간 만큼 본격적인 세대결을 앞둔 각 계파간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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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정계 개편’ 정기국회 이후로
    • 입력 2006-11-02 21:06:50
    • 수정2006-11-02 2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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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계개편 논의를 위해 마련된 열린 우리당 의원총회는 예상과 달리 각 계파별 탐색전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비대위 중심으로 개편하되 본격적인 논의는 정기국회 이후로 미뤘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10시부터 2시간 반 정도 계속된 열린우리당 의원총회, 10.25 재보선 참패 이후 봇물처럼 터져나왔던 정계개편 논의만큼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통합신당파와 재창당파로 갈려 첨예하게 맞서던 의원들은 오늘 서로 칼날을 숨긴채 정계개편 논의를 지금 당장 시작할 것인지, 정기국회 뒤까지 미룰 것인지를 놓고 맞섰습니다. 또 정계개편을 추진할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로 서로의 의중을 떠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지금부터 논의는 시작하지만 그 결론은 정기국회가 끝난 뒤까지 미루는 식으로 양측의 의견을 봉합했습니다. <인터뷰> 노웅래 (열당 공보부대표) : "비대위는 항유 정치일정을 책임있게 논의하고 결과를 정기국회후 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김근태 의장 계열의 문학진 의원이 여당이 신뢰를 잃은 원인 중 하나가 대통령이라고 말하자 친 노무현 대통령 성향인 정청래 의원이 왜 현직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전직 대통령과 함께 다니느냐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열린우리당 의총은 본격적인 대결을 정기국회 이후로 미룬채 탐색전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미뤄진 시간 만큼 본격적인 세대결을 앞둔 각 계파간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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