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우박 피해 330ha’

입력 2006.11.06 (22:07) 수정 2006.11.06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영남 일부 지역을 강타한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330여 헥타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하를 앞둔 과일과 배추 등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 영근 사과 여기저기에 손톱 크기의 흠집이 생겼습니다.

사과나무 잎에도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인터뷰> 변성주(피해 농민) : "경북 상주시 낙동면 유곡리 "30년 농사 지으면서 이번이 처음.."

출하 직전의 단감도 우박 세례를 맞아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잠시 쏟아진 우박에 한해 농사를 모두 망친 농민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터뷰> 최임길(피해 농민) : "팔지 못하고, 식초용으로 10kg에 겨우 3천 원밖에 못 받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도 여기저기 구멍이 나 시장에 내다 팔 수 없게 됐습니다.

어제 오전 경북과 경남지역에 10분 정도 쏟아진 우박으로 사과와 단감, 배추 등 과일과 농작물 밭 3백3십여 핵타르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 박은 짧은 시간동안 농작물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만큼, 농민들의 피해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국지적으로 순식간에 쏟아지는 우박은 정확한 예보가 힘든 형편입니다.

<인터뷰>권태영(박사/경북 농업기술원) : "재해보험 등을 통해 농가에 신속히 보상을 해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느닷없이 쏟아지는 우박에 농민들은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북 상주 ‘우박 피해 330ha’
    • 입력 2006-11-06 21:21:11
    • 수정2006-11-06 22:09:36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영남 일부 지역을 강타한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330여 헥타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하를 앞둔 과일과 배추 등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 영근 사과 여기저기에 손톱 크기의 흠집이 생겼습니다. 사과나무 잎에도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인터뷰> 변성주(피해 농민) : "경북 상주시 낙동면 유곡리 "30년 농사 지으면서 이번이 처음.." 출하 직전의 단감도 우박 세례를 맞아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잠시 쏟아진 우박에 한해 농사를 모두 망친 농민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터뷰> 최임길(피해 농민) : "팔지 못하고, 식초용으로 10kg에 겨우 3천 원밖에 못 받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도 여기저기 구멍이 나 시장에 내다 팔 수 없게 됐습니다. 어제 오전 경북과 경남지역에 10분 정도 쏟아진 우박으로 사과와 단감, 배추 등 과일과 농작물 밭 3백3십여 핵타르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 박은 짧은 시간동안 농작물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만큼, 농민들의 피해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국지적으로 순식간에 쏟아지는 우박은 정확한 예보가 힘든 형편입니다. <인터뷰>권태영(박사/경북 농업기술원) : "재해보험 등을 통해 농가에 신속히 보상을 해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느닷없이 쏟아지는 우박에 농민들은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