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연어 느는 까닭은?

입력 2000.10.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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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 연어가 돌아오는 때입니다.
그런데 회귀하는 연어의 수가 예년에 비해 훨씬 줄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연어가 돌아오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입니다.
연어 포획이 시작된 지 10여 일 정도 지났지만 그물망은 텅 비어있습니다.
그 동안 강원도 내 4개 하천에서 잡은 연어는 모두 합쳐야 130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포획된 연어의 숫자가 적다보니 이처럼 간이 보관장을 만들어서 연어를 가둬놓고 있습니다.
아직 포획 초기라 더 지켜봐야겠지만 같은 기간을 비교해 봐도 98년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연어가 부족하다 보니 알을 꺼내 수정시키는 작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국기(양양 내수면 연구소장): 1일 어미 연어가 암컷이 약 40마리 내지 50마리가 돼야지 난을 수용할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양이 아니기 때문에...
⊙기자: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어가 회귀하는 동해안의 수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성기백(양양 내수면 연구소): 작년같은 경우에도 연어가 한 절반 정도 이렇게 감소를 하였는데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해양수온이 동해안 수온이 연안수온이 보통 해보다 2, 3도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연어의 회귀 감소로 10여 년간 지속돼 온 연어방류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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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오지 않는 연어 느는 까닭은?
    • 입력 2000-10-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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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 연어가 돌아오는 때입니다. 그런데 회귀하는 연어의 수가 예년에 비해 훨씬 줄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연어가 돌아오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입니다. 연어 포획이 시작된 지 10여 일 정도 지났지만 그물망은 텅 비어있습니다. 그 동안 강원도 내 4개 하천에서 잡은 연어는 모두 합쳐야 130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포획된 연어의 숫자가 적다보니 이처럼 간이 보관장을 만들어서 연어를 가둬놓고 있습니다. 아직 포획 초기라 더 지켜봐야겠지만 같은 기간을 비교해 봐도 98년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연어가 부족하다 보니 알을 꺼내 수정시키는 작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국기(양양 내수면 연구소장): 1일 어미 연어가 암컷이 약 40마리 내지 50마리가 돼야지 난을 수용할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양이 아니기 때문에... ⊙기자: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어가 회귀하는 동해안의 수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성기백(양양 내수면 연구소): 작년같은 경우에도 연어가 한 절반 정도 이렇게 감소를 하였는데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해양수온이 동해안 수온이 연안수온이 보통 해보다 2, 3도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연어의 회귀 감소로 10여 년간 지속돼 온 연어방류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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