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직항로 열린다

입력 2000.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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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북한 사이 사상 첫 직항로가 열리게 됩니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다음 주 초 북한방문때 전용기를 이용해서 워싱턴에서 평양으로 곧바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방북취재단 유연채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북한을 방문하는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전용기가 워싱턴을 떠나 곧바로 평양에 도착합니다.
이 같은 워싱턴-평양 직항노선은 역사상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그만큼 북미양측이 이번 올브라이트 장관의 북한방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과거 공군 1호기 미국 대통령 전용기였던 올브라이트 장관 전용기는 워싱턴을 출발해 평양으로 가는 도중 한 차례 급유를 받은 다음 북한 당국의 관제를 받으며 북한 영공에 들어갑니다.
북한방문이 끝나면 전용기는 오는 25일 오전 평양에서 곧바로 서울로 향할 예정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인 평양방문 때와 같은 항공노선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현안협상이 진전되면 북미관계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기자: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수행 취재할 방북기자단은 KBS 워싱턴 특파원 3명을 포함해 모두 60여 명, 북한정권이 들어선 후 최대규모의 외신기자단입니다.
올브라이트 장관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내일 저녁 워싱턴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워싱턴을 출발한 방북기자단은 오늘 오후 이곳 베이징공항에 도착했으며 북한이 제공한 고려민항 전세기를 타고 내일 낮 평양으로 들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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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직항로 열린다
    • 입력 2000-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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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북한 사이 사상 첫 직항로가 열리게 됩니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다음 주 초 북한방문때 전용기를 이용해서 워싱턴에서 평양으로 곧바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방북취재단 유연채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북한을 방문하는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전용기가 워싱턴을 떠나 곧바로 평양에 도착합니다. 이 같은 워싱턴-평양 직항노선은 역사상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그만큼 북미양측이 이번 올브라이트 장관의 북한방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과거 공군 1호기 미국 대통령 전용기였던 올브라이트 장관 전용기는 워싱턴을 출발해 평양으로 가는 도중 한 차례 급유를 받은 다음 북한 당국의 관제를 받으며 북한 영공에 들어갑니다. 북한방문이 끝나면 전용기는 오는 25일 오전 평양에서 곧바로 서울로 향할 예정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인 평양방문 때와 같은 항공노선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현안협상이 진전되면 북미관계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기자: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수행 취재할 방북기자단은 KBS 워싱턴 특파원 3명을 포함해 모두 60여 명, 북한정권이 들어선 후 최대규모의 외신기자단입니다. 올브라이트 장관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내일 저녁 워싱턴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워싱턴을 출발한 방북기자단은 오늘 오후 이곳 베이징공항에 도착했으며 북한이 제공한 고려민항 전세기를 타고 내일 낮 평양으로 들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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