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야당 편파주장 공식 반박

입력 2000.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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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뇌부에 대한 한나라당의 탄핵안 발의로 촉발된 검찰과 야당의 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검공안부가 공식자료를 내며 직접 부당성을 지적했고 한나라당은 검찰의 자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공안부는 오늘 이례적으로 공식자료를 내고 야당의 편파수사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기소된 당선자는 야당이 더 많은 게 사실이지만 당선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당선자 가족 등은 여당이 3명 더 많아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고발사건도 선거비용사범 기소 숫자가 민주당 14명, 한나라당 7명으로 여당이 더 많으며 전체적으로도 여당이 압도적으로 더 많이 기소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수(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이처럼 검찰의 적법한 직무집행행위에 대해서 탄핵소추를 한다면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써 이러한 사태가 이어진다면 국정은 더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 자명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검찰이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며 검찰의 자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숫자놀음으로 편파수사를 은폐하려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새로운 검찰로의 탄생은 국민 모두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해괴한 논리로 야당의 탄핵소추를 피해보려는 검찰의 태도야말로 국민과 역사에 대한 기만행위에 불과합니다.
⊙기자: 소장검사들에 이어 오늘 대검찰청까지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정면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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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야당 편파주장 공식 반박
    • 입력 2000-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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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뇌부에 대한 한나라당의 탄핵안 발의로 촉발된 검찰과 야당의 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검공안부가 공식자료를 내며 직접 부당성을 지적했고 한나라당은 검찰의 자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공안부는 오늘 이례적으로 공식자료를 내고 야당의 편파수사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기소된 당선자는 야당이 더 많은 게 사실이지만 당선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당선자 가족 등은 여당이 3명 더 많아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고발사건도 선거비용사범 기소 숫자가 민주당 14명, 한나라당 7명으로 여당이 더 많으며 전체적으로도 여당이 압도적으로 더 많이 기소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수(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이처럼 검찰의 적법한 직무집행행위에 대해서 탄핵소추를 한다면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써 이러한 사태가 이어진다면 국정은 더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 자명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검찰이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며 검찰의 자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숫자놀음으로 편파수사를 은폐하려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새로운 검찰로의 탄생은 국민 모두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해괴한 논리로 야당의 탄핵소추를 피해보려는 검찰의 태도야말로 국민과 역사에 대한 기만행위에 불과합니다. ⊙기자: 소장검사들에 이어 오늘 대검찰청까지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정면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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