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은 대수술중

입력 2000.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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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주 천마총이 대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6년 콘크리트로 복원된 뒤 부식이 가속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침수피해까지 겪었기 때문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수피해를 겪었던 천마총이 밤을 이용한 방수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76년 복원된 천마총은 봉분을 지탱하는 돔 구조물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습해가 갈수록 심했습니다.
2m 두께의 콘크리트 내부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뽑아낸 시료입니다.
곳곳이 잘리고 구멍나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이 공간으로 물이 흘러 바닥에서 고였습니다.
또 천마총 내부를 둘러싼 콘크리트 전체가 물을 머금어 늘 습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천마총 내부의 이런 벽체에서는 그 동안의 공사과정에서 무려 10여 톤의 물이 스며 나왔습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새로 시도되는 방수 방법으로 물이 스며들었던 틈새에 입자가 미세한 특수시멘트를 집어넣는 것입니다.
⊙박종옥(방수공사업체 이사): 봉분 속에 시멘트를 주입함으로 인해서 그 봉분속에 있는 물을 배출해 내고 그곳에 시멘트를 충족시켜주는...
⊙기자: 물이 차있던 공간을 메우는데 시멘트 600포대가 들어갔습니다.
⊙최병윤(경주시 문화예술과): 100% 방수가 없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된다고 확신이 있습니다.
⊙기자: 문화재 당국은 천마총 방수공사가 성공을 거둘 경우 백제 무녕왕릉 등 천마총과 비슷한 습해를 입고 있는 다른 문화재에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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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마총은 대수술중
    • 입력 2000-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주 천마총이 대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6년 콘크리트로 복원된 뒤 부식이 가속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침수피해까지 겪었기 때문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수피해를 겪었던 천마총이 밤을 이용한 방수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76년 복원된 천마총은 봉분을 지탱하는 돔 구조물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습해가 갈수록 심했습니다. 2m 두께의 콘크리트 내부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뽑아낸 시료입니다. 곳곳이 잘리고 구멍나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이 공간으로 물이 흘러 바닥에서 고였습니다. 또 천마총 내부를 둘러싼 콘크리트 전체가 물을 머금어 늘 습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천마총 내부의 이런 벽체에서는 그 동안의 공사과정에서 무려 10여 톤의 물이 스며 나왔습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새로 시도되는 방수 방법으로 물이 스며들었던 틈새에 입자가 미세한 특수시멘트를 집어넣는 것입니다. ⊙박종옥(방수공사업체 이사): 봉분 속에 시멘트를 주입함으로 인해서 그 봉분속에 있는 물을 배출해 내고 그곳에 시멘트를 충족시켜주는... ⊙기자: 물이 차있던 공간을 메우는데 시멘트 600포대가 들어갔습니다. ⊙최병윤(경주시 문화예술과): 100% 방수가 없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된다고 확신이 있습니다. ⊙기자: 문화재 당국은 천마총 방수공사가 성공을 거둘 경우 백제 무녕왕릉 등 천마총과 비슷한 습해를 입고 있는 다른 문화재에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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