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계] ① 중산층 줄고, 하위층 늘어

입력 2006.12.04 (22:10) 수정 2006.12.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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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청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양극화 심화로 무너지는 중산층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상중하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3년전 이 질문에 중산층이라고 답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 이하로 떨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오인택(직장인): "대다수의 저희 연령 샐러리맨들이 느끼기에 중산층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그 이하의 계층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이재형(직장인): "소득은 그 전보다 분명히 올라갔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그 전보다 커진 것 같습니다."

지난 2003년과 비교해 자신이 중산층에 속한다는 답은 53.4%로 줄고, 대신 하층은 중산층이 줄어든 만큼 늘었습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경제성장은 견조한 성장세이지만 실질 국민 총소득은 늘지않고 각 분야 양극화때문에 중산층이 무너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답변이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현재 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도 이같은 양극화현상이 반영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0%를 넘었던 '보통'이라는 답변은 30%대로 줄어든 반면 만족과 불만족 모두 늘었습니다.

이런 경제현상을 반영한듯 직업 선택 요인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21.5%에서 31.7%로 크게 늘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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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통계] ① 중산층 줄고, 하위층 늘어
    • 입력 2006-12-04 21:24:44
    • 수정2006-12-04 22: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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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청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양극화 심화로 무너지는 중산층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상중하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3년전 이 질문에 중산층이라고 답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 이하로 떨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오인택(직장인): "대다수의 저희 연령 샐러리맨들이 느끼기에 중산층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그 이하의 계층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이재형(직장인): "소득은 그 전보다 분명히 올라갔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그 전보다 커진 것 같습니다." 지난 2003년과 비교해 자신이 중산층에 속한다는 답은 53.4%로 줄고, 대신 하층은 중산층이 줄어든 만큼 늘었습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경제성장은 견조한 성장세이지만 실질 국민 총소득은 늘지않고 각 분야 양극화때문에 중산층이 무너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답변이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현재 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도 이같은 양극화현상이 반영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0%를 넘었던 '보통'이라는 답변은 30%대로 줄어든 반면 만족과 불만족 모두 늘었습니다. 이런 경제현상을 반영한듯 직업 선택 요인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21.5%에서 31.7%로 크게 늘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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