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중국 외교관, 음주 단속 거부 밤샘 대치 外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연말을 맞아 경찰이 특별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1. 중국 외교관 차량 음주 단속 거부

음주단속에 걸린 중국 외교관들이 차문을 걸어 잠그고 밤새 경찰과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에워싸고 있는 이 차량, 문을 열라고 요구하지만 묵묵부답인데요.

<녹취> "문 좀 열어주세요."

어젯밤 10시쯤 경찰의 음주단속을 무시하고 통과하다 붙잡혔는데요.

문을 잠근 채 이렇게 꼼짝하지 않고 밤을 샜다고 합니다.

뒤늦게 중국 대사관 관계자가 나와 차 속에 외교관들이 타고 있다며 귀가 조치를 요구했는데요.,,

<녹취> 중국대사관 참사관 : "(음주운전해도 되나요?) 당연해요. 외교관은 외교특권이 있어요."

하지만 경찰은 실제 외교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맞서 밤을 새다가 결국 새벽 6시 20분쯤 우리 외교부직원이 나와 이들의 신분을 보장한 뒤에야 귀가 조치됐다고 합니다.

2. 오늘 수능 성적 통보

200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성적이 오늘 오전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언어와 탐구영역의 표준점수가 다소 올라간반면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은 내려가, 주요 대학의 인문계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 발표 예정인 수능 채점 결과가 어제 한 입시학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개돼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3. 2천8백만 명 신용점수 나온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2천8백만 명에 대한 개인신용점수가 나옵니다.

개인의 연체 정보뿐만 아니라 대출실적과 카드사용실적 등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한 개인의 신용점수가 내년부터 시중은행에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개인의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나 대출 한도에 차이를 둔다고 합니다.

4. 與, '공공주택특별법안' 추진

열린우리당이 부동산 광풍을 잡기 위해 이번에는 '공공주택특별법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팔 때는 공공기관에 되팔도록 하는 방안과 땅은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아파트만 매각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인데요.

홍준표 의원 등이 내놓은 이른바 '반값 아파트' 공급을 추진합니다.

5. 정보사 현역상사, 비리란 비리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요?

어제 구속 기소된 정보사 이 모 상사 말인데요.

입영 연기 등을 미끼로 24차례에 걸쳐 8천 7백여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청탁 대상자 가운데는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인기 연예인 5명도 포함됐습니다.

이 모 상사는 또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도와주겠다며 1억 원을 받는가 하면,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수시로 카지노를 찾는 등 정말 비리를 종합세트로 저질렀다고 합니다.

6. 겨울철 때아닌 '식중독 주의보'

한겨울에 식중독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광명과 여주 등지에서 고등학교 학생 3백여 명이 급식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식중독 의심환자는 3백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 때아닌 식중독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7. 연말 정산 틈탄 환급사기 주의!

세금이나 보험금을 돌려준다며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통장의 돈을 인출해가는 '환급사기'가 연말정산을 앞두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주부 56살 정모씨는 국세청 직원이라며 과다 납부한 세금을 돌려주겠다는 귀가 솔깃한 전화를 받았는데요.

휴대전화를 통해 시키는 대로 카드를 넣으려는 순간, 다행히 청원경찰이 발견해 환급 사기는 모면했습니다.

국세청이 전화로 세금 환급을 통보하는 일은 절대 없다 점 꼭 명심하세요.

8. 사랑의 '도깨비 뒤주'

퍼내도 퍼내도 다시 채워지는 전래동화 속의 도깨비 뒤주, 있다 없다? 청주시 용암 1동 사무소에 놓여있는 이 뒤주.

일년 내내 쌀이 떨어지지 않는데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몰래 쌀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매일 쌀을 채워넣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모아 진 쌀은 어려운 사람들이 찾아 와 스스로 필요한 만큼만 가져간다고 하는데요.

사랑으로 채우고, 양심으로 퍼가는 도깨비 뒤주, 나눔의 참 의미를 확인 시켜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