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이전 4~5년 연기”

입력 2006.12.13 (22:08) 수정 2006.12.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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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산 미군기지 등의 평택이전이 당초 계획보다 4-5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먼저,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부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는 아직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한미간 비용협상도 지리하게 늘어져 이른바 최종 마스터 플랜도 아직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2008년말에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한다는 목표는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녹취>김동기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부장): "최초의 사업일정은 공사의 착공지연 등 현상태에서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은 한미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평택 이전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 시기도 늦춰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용산기지는 당초보다 3년 늦은 오는 2011년쯤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두천과 문산 등의 미 2사단의 이전은 5년이 지연된 2013년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조만간 구체적인 이전 시기와 소요 비용 등이 담긴 마스터 플랜에 합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전 비용의 배분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이견과 기지 이전 지연이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지연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미국측의 의구심 등으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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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기지 이전 4~5년 연기”
    • 입력 2006-12-13 21:00:16
    • 수정2006-12-13 22: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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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산 미군기지 등의 평택이전이 당초 계획보다 4-5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먼저,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부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는 아직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한미간 비용협상도 지리하게 늘어져 이른바 최종 마스터 플랜도 아직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2008년말에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한다는 목표는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녹취>김동기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부장): "최초의 사업일정은 공사의 착공지연 등 현상태에서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은 한미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평택 이전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 시기도 늦춰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용산기지는 당초보다 3년 늦은 오는 2011년쯤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두천과 문산 등의 미 2사단의 이전은 5년이 지연된 2013년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조만간 구체적인 이전 시기와 소요 비용 등이 담긴 마스터 플랜에 합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전 비용의 배분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이견과 기지 이전 지연이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지연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미국측의 의구심 등으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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