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늙은 부모 때리는 ‘패륜의 아들들’

입력 2006.1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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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스 따라잡기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족간의 심각한 폭력 문제를 짚어봅니다.

오늘은 자녀의 부모 학대 문젭니다.

노인 학대는 대부분이 가족들이 저지르는가 하면 절반 이상은 가해자가 아들이라고 합니다.

정창화 기자!

믿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얘긴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가요?

<리포트>

네, 취재진이 접한 사례 중에는 늙고 힘없는 부모를 그저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폭력을 휘두르거나, 재산을 내주지 않는다고 협박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려지면 자식의 앞길을 막지 않을까, 아예 그런 일이 없다고 하거나,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가도, 다시 신고를 취소하는 게 바로 부모의 마음이었는데요. 함께 보시죠.

지난 9일, 경찰서에는 한 70대 노인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남도 아닌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아들에게 맞았다며 내보인 노부부의 몸은 곳곳이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당시 집안도 아들의 행패로 엉망이 됐다는데요.

<인터뷰> 박용우(담당형사) : "쌓아둔 콩에 경유를 부어놓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때린 거죠. 앞에 이게 플라스틱인데 부러졌어요. 다 부러져서 흩어진 겁니다."

사실, 아버지가 경찰에 찾아온 건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초에도 아들을 신고했던 아버지.

하지만 자식의 장래가 걱정됐던지, 다시 합의서까지 써가며 경찰에 선처를 호소했었다는데요.

<인터뷰> 박용우(담당 형사) : "저희가 처음에는 훈방을 했었죠.(아버지가 부탁해 아들을) 처음에는 귀가를 시켰었는데, 나중에 다시 한 번 어머니를 폭행해서 사건을 한건 더 추가하게 됐어요. 뺨맞고 그런 건 부지기수고 그 외에도 수없이 맞은 거 같아요. 그 중 이번에 2건이 신고된 것입니다."

취재진은 이들이 산다는 동네를 찾아가 봤는데요.

마을 주민들 사이에선, 이 집 사정을 모르는 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코지가 두렵다며 말을 아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동네 주민(음성 변조) : "어느 때 ?아 와서 해코지 할지 알아야하죠. 말만해도 발이 벌벌 떨려요. 한번은 소리가 났어요. 매일 술만 먹으면 우당탕(소리가 나요). 정신이 혼동이 되고, 또 오늘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그러다가...이 사람 말도 못해요."

술만 마시면 부모를 때리며 행패를 부렸다는 아들.

최근에는 정도가 더 심해지다 보니, 70살이 넘은 노부부가 아들을 피해 비닐하우스에 숨어 지내기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밤이면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 오죽해야 그렇게까지 했을까요?

<인터뷰> 동네 주민(음성 변조) : "보온덮개라고 이렇게 조금 두꺼운데 있고, 이렇게 덮는 거, 하우스에 해놓으면 덮는 거, 그런 거 영감이 내 덮고 있죠. (뭘 덮어요?) 그거를 덮고 보온덮개를, 비닐 떨어진 거 그런 거 덮고 있었지.(추웠겠어요..) 추웠죠."

사실, 아들도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외환 위기때 실직을 했다는 아들, 이후 고시준비도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자 사람이 변했다는데요.

<인터뷰> 동네 주민(음성 변조) : "시간이 오래 됐어요.(힘드셨겠어요.) 힘들었지요. 힘들었어요. 우리도 많이 참았죠...아까운 사람 그렇게 됐어요."

이런 아들이 부모마음엔 안타까워서 일까요?

그렇게 폭행을 당하고 할 수 없이 경찰에 신고까지 한 부모지만, 취재진에겐 아들이 문제가 없다고만 했습니다.

<인터뷰> 어머니(음성 변조) : "착하기를 말도 못하지. 동네 물어보면 착할 수가 없어요. 딴사람 해롭게 안합니다. 그런 사람이...내가 그러니 너무 애가 타고, 술이 너무 애를..."

그런가 하면, 부모의 유산을 노리고 폭행을 한 아들도 있었습니다.

늙은 부모를 때리는 걸 본 다른 형제들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붙잡혀 온 60대 아들.

그는 무려 9년여에 걸쳐 부모를 괴롭혀 왔다는데요.

<인터뷰> 이세권(담당 형사) : "아버님은 82세, 어머님은 78세. 이 분들이 연로하셨는데, 멱살을 잡고 모서리부분, 문지방이나 마당에 있는 나무기둥, 이런데다가 등이나 가슴부위, 이런 데로 밀쳐서 골절을 시키는 상해를 입힌 거죠."

장남인 아들은 부모가 땅 2천 평을 등기 이전해주지 않는다며 괴롭혔고, 인감도장을 찾기 위해 부모의 옷까지 찢으며 협박했다는데요.

3년 전에도 다른 자녀들이 아들의 폭행을 신고했지만, 부모는 오히려 나서서 취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데요.

<인터뷰> 이세권(담당형사) : "그 재산을(부모가) 사망하게 되면, 가족들 동의가 없으면 전부 내 재산이 될 수 없거든요.(형제들이) 나눠가져야지. 그러니까(부모) 사망이전에 소유권을(이전)해달라고 요구하는 거예요. 그래서 서류를 전부 준비해놓고 인감도장을 달라고 계속 구박을 하는 거죠. 그동안..."

자식의 폭행에 부모가 목숨까지 잃은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한 가정집에서 80대 할머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었다는데요.

<인터뷰> 이웃 주민 : "(봉사활동 나왔다가) 할머니 방을 먼저 열어보려고 갔죠. 들어가려고...열려고 보니 잠겼어요. 안으로...그래서 막 두드리니까 아들이 저쪽 아들 방에서 나오더라고요.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발로 문을 차고 그러더라고. '아이고, 우리 어머니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혈액를 구토하고 돌아가셨다고 그래요."

안타깝게 어머니를 불렀다는 아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바로 그 아들이 어머니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들은, 3년 전부터 중풍과 치매를 앓아온 83살의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구타해왔고, 숨지기 전날에도 어머니를 폭행 했었다는데요.

맞고 쓰러진 어머니를 아들은 치료도 해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항권(담당형사) : "(부검결과) 양쪽 팔, 다리, 옆구리 등에 멍이 심하게 들어있었죠. 시간이 경과된...그 전부터 폭행이 있었던 거죠."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에게 당하는 노인 학대, 그 실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는데요.

취재진은 한낮, 공원에 혼자 나와 있는 노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이유, 그중엔 자식들이 무서워 나왔다는 대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육체적인 학대를 당하진 않아도 정신적 고통이 크다는데요.

<인터뷰> 김00(72세) : "며느리한테 눈치 보여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빌빌대며 한심하게...한둘이라고 볼 수도 없고 많다고 봐야지."

<인터뷰> 홍00(68세) : "보면 알아요. 저 사람 이곳(공원)에 있다가 일찍 들어가면, 먹는 것(식사 시간) 때문이고, 저녁에 늦게 들어가면 며느리가 밥을 안차려 준다는 거예요."

<인터뷰> 박00(81세) : "담배도, 내가 30년 피운 담배도 끊었어요. 집안에 냄새난다고 하니까 안 피워야지요."

노인학대의 절반 이상은 가해자가 아들로, 대부분이 친자녀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오히려 폭행을 당해도 신고나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정성학(경기도 노인학대예방센터) : "실제로 법적 처벌이나 법적인 대응을 하시는 어른들은 많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족이기 때문에...또 법적인 처벌을 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계속(수감되어) 있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나오게 되고, 보복에 대한 두려움도 있기 때문에..."

젊어서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늙어서는 그 자식들로부터 학대받고 있는 노인들. 이중의 고통을 당하는 이들을 보호 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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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2-14 0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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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스 따라잡기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족간의 심각한 폭력 문제를 짚어봅니다. 오늘은 자녀의 부모 학대 문젭니다. 노인 학대는 대부분이 가족들이 저지르는가 하면 절반 이상은 가해자가 아들이라고 합니다. 정창화 기자! 믿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얘긴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가요? <리포트> 네, 취재진이 접한 사례 중에는 늙고 힘없는 부모를 그저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폭력을 휘두르거나, 재산을 내주지 않는다고 협박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려지면 자식의 앞길을 막지 않을까, 아예 그런 일이 없다고 하거나,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가도, 다시 신고를 취소하는 게 바로 부모의 마음이었는데요. 함께 보시죠. 지난 9일, 경찰서에는 한 70대 노인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남도 아닌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아들에게 맞았다며 내보인 노부부의 몸은 곳곳이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당시 집안도 아들의 행패로 엉망이 됐다는데요. <인터뷰> 박용우(담당형사) : "쌓아둔 콩에 경유를 부어놓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때린 거죠. 앞에 이게 플라스틱인데 부러졌어요. 다 부러져서 흩어진 겁니다." 사실, 아버지가 경찰에 찾아온 건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초에도 아들을 신고했던 아버지. 하지만 자식의 장래가 걱정됐던지, 다시 합의서까지 써가며 경찰에 선처를 호소했었다는데요. <인터뷰> 박용우(담당 형사) : "저희가 처음에는 훈방을 했었죠.(아버지가 부탁해 아들을) 처음에는 귀가를 시켰었는데, 나중에 다시 한 번 어머니를 폭행해서 사건을 한건 더 추가하게 됐어요. 뺨맞고 그런 건 부지기수고 그 외에도 수없이 맞은 거 같아요. 그 중 이번에 2건이 신고된 것입니다." 취재진은 이들이 산다는 동네를 찾아가 봤는데요. 마을 주민들 사이에선, 이 집 사정을 모르는 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코지가 두렵다며 말을 아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동네 주민(음성 변조) : "어느 때 ?아 와서 해코지 할지 알아야하죠. 말만해도 발이 벌벌 떨려요. 한번은 소리가 났어요. 매일 술만 먹으면 우당탕(소리가 나요). 정신이 혼동이 되고, 또 오늘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그러다가...이 사람 말도 못해요." 술만 마시면 부모를 때리며 행패를 부렸다는 아들. 최근에는 정도가 더 심해지다 보니, 70살이 넘은 노부부가 아들을 피해 비닐하우스에 숨어 지내기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밤이면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 오죽해야 그렇게까지 했을까요? <인터뷰> 동네 주민(음성 변조) : "보온덮개라고 이렇게 조금 두꺼운데 있고, 이렇게 덮는 거, 하우스에 해놓으면 덮는 거, 그런 거 영감이 내 덮고 있죠. (뭘 덮어요?) 그거를 덮고 보온덮개를, 비닐 떨어진 거 그런 거 덮고 있었지.(추웠겠어요..) 추웠죠." 사실, 아들도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외환 위기때 실직을 했다는 아들, 이후 고시준비도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자 사람이 변했다는데요. <인터뷰> 동네 주민(음성 변조) : "시간이 오래 됐어요.(힘드셨겠어요.) 힘들었지요. 힘들었어요. 우리도 많이 참았죠...아까운 사람 그렇게 됐어요." 이런 아들이 부모마음엔 안타까워서 일까요? 그렇게 폭행을 당하고 할 수 없이 경찰에 신고까지 한 부모지만, 취재진에겐 아들이 문제가 없다고만 했습니다. <인터뷰> 어머니(음성 변조) : "착하기를 말도 못하지. 동네 물어보면 착할 수가 없어요. 딴사람 해롭게 안합니다. 그런 사람이...내가 그러니 너무 애가 타고, 술이 너무 애를..." 그런가 하면, 부모의 유산을 노리고 폭행을 한 아들도 있었습니다. 늙은 부모를 때리는 걸 본 다른 형제들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붙잡혀 온 60대 아들. 그는 무려 9년여에 걸쳐 부모를 괴롭혀 왔다는데요. <인터뷰> 이세권(담당 형사) : "아버님은 82세, 어머님은 78세. 이 분들이 연로하셨는데, 멱살을 잡고 모서리부분, 문지방이나 마당에 있는 나무기둥, 이런데다가 등이나 가슴부위, 이런 데로 밀쳐서 골절을 시키는 상해를 입힌 거죠." 장남인 아들은 부모가 땅 2천 평을 등기 이전해주지 않는다며 괴롭혔고, 인감도장을 찾기 위해 부모의 옷까지 찢으며 협박했다는데요. 3년 전에도 다른 자녀들이 아들의 폭행을 신고했지만, 부모는 오히려 나서서 취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데요. <인터뷰> 이세권(담당형사) : "그 재산을(부모가) 사망하게 되면, 가족들 동의가 없으면 전부 내 재산이 될 수 없거든요.(형제들이) 나눠가져야지. 그러니까(부모) 사망이전에 소유권을(이전)해달라고 요구하는 거예요. 그래서 서류를 전부 준비해놓고 인감도장을 달라고 계속 구박을 하는 거죠. 그동안..." 자식의 폭행에 부모가 목숨까지 잃은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한 가정집에서 80대 할머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었다는데요. <인터뷰> 이웃 주민 : "(봉사활동 나왔다가) 할머니 방을 먼저 열어보려고 갔죠. 들어가려고...열려고 보니 잠겼어요. 안으로...그래서 막 두드리니까 아들이 저쪽 아들 방에서 나오더라고요.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발로 문을 차고 그러더라고. '아이고, 우리 어머니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혈액를 구토하고 돌아가셨다고 그래요." 안타깝게 어머니를 불렀다는 아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바로 그 아들이 어머니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들은, 3년 전부터 중풍과 치매를 앓아온 83살의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구타해왔고, 숨지기 전날에도 어머니를 폭행 했었다는데요. 맞고 쓰러진 어머니를 아들은 치료도 해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항권(담당형사) : "(부검결과) 양쪽 팔, 다리, 옆구리 등에 멍이 심하게 들어있었죠. 시간이 경과된...그 전부터 폭행이 있었던 거죠."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에게 당하는 노인 학대, 그 실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는데요. 취재진은 한낮, 공원에 혼자 나와 있는 노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이유, 그중엔 자식들이 무서워 나왔다는 대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육체적인 학대를 당하진 않아도 정신적 고통이 크다는데요. <인터뷰> 김00(72세) : "며느리한테 눈치 보여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빌빌대며 한심하게...한둘이라고 볼 수도 없고 많다고 봐야지." <인터뷰> 홍00(68세) : "보면 알아요. 저 사람 이곳(공원)에 있다가 일찍 들어가면, 먹는 것(식사 시간) 때문이고, 저녁에 늦게 들어가면 며느리가 밥을 안차려 준다는 거예요." <인터뷰> 박00(81세) : "담배도, 내가 30년 피운 담배도 끊었어요. 집안에 냄새난다고 하니까 안 피워야지요." 노인학대의 절반 이상은 가해자가 아들로, 대부분이 친자녀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오히려 폭행을 당해도 신고나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정성학(경기도 노인학대예방센터) : "실제로 법적 처벌이나 법적인 대응을 하시는 어른들은 많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족이기 때문에...또 법적인 처벌을 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계속(수감되어) 있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나오게 되고, 보복에 대한 두려움도 있기 때문에..." 젊어서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늙어서는 그 자식들로부터 학대받고 있는 노인들. 이중의 고통을 당하는 이들을 보호 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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