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외서 새롭게 유입…‘인체 감염 없어’

입력 2006.12.15 (22:17) 수정 2006.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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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익산에서 최근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체감염 사례가 전혀 없다는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조성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중국 서북부의 칭하이 호수 인근에서 철새 수천마리가 갑작스레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조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부는 지난달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가 당시 칭하이에서 분리된 것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로, 인체 감염사례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선중(서울대 수의대 교수) : "유럽쪽에서는 주로 죽은 철새에서만 분리됐을 뿐이지, 아직까지 칭하이 바이러스가 사람에 감염된 사례는 제가 알기로는 보고된 바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AI 바이러스 종류와도 달라 해외에서 새롭게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김창섭(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칭하이 철새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비슷한만큼 철새에 의해 들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의 국제적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서는등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섰습니다.

농림부는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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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해외서 새롭게 유입…‘인체 감염 없어’
    • 입력 2006-12-15 21:24:54
    • 수정2006-12-15 2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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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익산에서 최근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체감염 사례가 전혀 없다는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조성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중국 서북부의 칭하이 호수 인근에서 철새 수천마리가 갑작스레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조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부는 지난달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가 당시 칭하이에서 분리된 것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로, 인체 감염사례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선중(서울대 수의대 교수) : "유럽쪽에서는 주로 죽은 철새에서만 분리됐을 뿐이지, 아직까지 칭하이 바이러스가 사람에 감염된 사례는 제가 알기로는 보고된 바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AI 바이러스 종류와도 달라 해외에서 새롭게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김창섭(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칭하이 철새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비슷한만큼 철새에 의해 들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의 국제적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서는등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섰습니다. 농림부는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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