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납꽃게 파동 이후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납이 든 꽃게에 농약 묻은 고추까지 수입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안심하고 식탁에 앉겠느냐는 의원들의 질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강현욱(민주당 의원): 지금 국민이 불안해서 이게 수입 상품에 대해서, 수입 식품에 대해서 아주 노이로제에 걸렸단 말이에요.
⊙이상배(한나라당 의원): 밥상 앞에 앉기가 겁이 난다, 무슨 음식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지 잘 모르겠다, 전부 걱정입니다.
⊙기자: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유통공사의 안이한 태도도 국감 초점이었습니다.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콩은 5분의 1 가격으로 들어와 가지고 시중에 다시 유통이 됐을 때 그게 원산지가 증명되지 않았을 때는 5배의 폭리가 됩니다.
⊙기자: 고추와 마늘, 참깨, 콩 등 비축 농수산물을 공매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중간상이 폭리를 취하고 있지만 유통공사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문석호(민주당 의원): 3분의 1, 6분의 1 정도의 가격, 싼 가격으로 사서 결국은 도매시세로 팔았다는 얘기는 엄청난 이득을 중간상인들이 취하고 있다...
⊙기자: 야당측은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이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자회사인 한국냉장의 고위직을 차지하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벌였습니다.
⊙이방호(한나라당 의원): 이런 과거에 고생한 분들이 어디가서 자리 차지하는 건 나는 개인적으로 참 동정을 하고 나도 앞장서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갈 자리를 가야 된다, 그거예요, 갈 자리를 가야 돼.
⊙기자: 의원들은 또 2700억원이나 투입됐지만 심각한 경영난에서 해어지 못하고 있는 전국 1000여 곳의 농수산물 가공공장 처리방안을 서둘러 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오늘 국회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납이 든 꽃게에 농약 묻은 고추까지 수입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안심하고 식탁에 앉겠느냐는 의원들의 질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강현욱(민주당 의원): 지금 국민이 불안해서 이게 수입 상품에 대해서, 수입 식품에 대해서 아주 노이로제에 걸렸단 말이에요.
⊙이상배(한나라당 의원): 밥상 앞에 앉기가 겁이 난다, 무슨 음식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지 잘 모르겠다, 전부 걱정입니다.
⊙기자: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유통공사의 안이한 태도도 국감 초점이었습니다.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콩은 5분의 1 가격으로 들어와 가지고 시중에 다시 유통이 됐을 때 그게 원산지가 증명되지 않았을 때는 5배의 폭리가 됩니다.
⊙기자: 고추와 마늘, 참깨, 콩 등 비축 농수산물을 공매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중간상이 폭리를 취하고 있지만 유통공사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문석호(민주당 의원): 3분의 1, 6분의 1 정도의 가격, 싼 가격으로 사서 결국은 도매시세로 팔았다는 얘기는 엄청난 이득을 중간상인들이 취하고 있다...
⊙기자: 야당측은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이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자회사인 한국냉장의 고위직을 차지하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벌였습니다.
⊙이방호(한나라당 의원): 이런 과거에 고생한 분들이 어디가서 자리 차지하는 건 나는 개인적으로 참 동정을 하고 나도 앞장서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갈 자리를 가야 된다, 그거예요, 갈 자리를 가야 돼.
⊙기자: 의원들은 또 2700억원이나 투입됐지만 심각한 경영난에서 해어지 못하고 있는 전국 1000여 곳의 농수산물 가공공장 처리방안을 서둘러 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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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에 앉기가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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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0-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납꽃게 파동 이후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납이 든 꽃게에 농약 묻은 고추까지 수입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안심하고 식탁에 앉겠느냐는 의원들의 질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강현욱(민주당 의원): 지금 국민이 불안해서 이게 수입 상품에 대해서, 수입 식품에 대해서 아주 노이로제에 걸렸단 말이에요.
⊙이상배(한나라당 의원): 밥상 앞에 앉기가 겁이 난다, 무슨 음식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지 잘 모르겠다, 전부 걱정입니다.
⊙기자: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유통공사의 안이한 태도도 국감 초점이었습니다.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콩은 5분의 1 가격으로 들어와 가지고 시중에 다시 유통이 됐을 때 그게 원산지가 증명되지 않았을 때는 5배의 폭리가 됩니다.
⊙기자: 고추와 마늘, 참깨, 콩 등 비축 농수산물을 공매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중간상이 폭리를 취하고 있지만 유통공사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문석호(민주당 의원): 3분의 1, 6분의 1 정도의 가격, 싼 가격으로 사서 결국은 도매시세로 팔았다는 얘기는 엄청난 이득을 중간상인들이 취하고 있다...
⊙기자: 야당측은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이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자회사인 한국냉장의 고위직을 차지하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벌였습니다.
⊙이방호(한나라당 의원): 이런 과거에 고생한 분들이 어디가서 자리 차지하는 건 나는 개인적으로 참 동정을 하고 나도 앞장서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갈 자리를 가야 된다, 그거예요, 갈 자리를 가야 돼.
⊙기자: 의원들은 또 2700억원이나 투입됐지만 심각한 경영난에서 해어지 못하고 있는 전국 1000여 곳의 농수산물 가공공장 처리방안을 서둘러 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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