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선 노리는 ‘물밑 속 유력주자들’

입력 2006.12.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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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1년을 앞두고 KBS는 어제까지 유력 대선주자 7명의 정책을 비교분석해봤습니다만 이들 7명 말고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기존 정치권 밖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입니다.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에 경제 전문가라는 이력 때문에 현재 뚜렷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여권의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한동안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왔지만 최근 조심스럽게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운찬(서울대 前 총장) : "깊이는 생각 안 해 봤습니다만 대통령 직은 저한테 벅차 보입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연락은 많이 옵니까?) 뭐...많이 안 옵니다"

정 전총장 외에도 박원순 변호사와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 등도 정치권 밖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인사들입니다.

여권에서는 지난 7월 정계에 복귀한 뒤 사실상 대선 도전을 선언한 천정배 전 법무장관의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인터뷰>천정배(前 법무장관) : "교육과 일자리, 부동산 문제를 3대 민생 과제로 선정하고 꼭 해결하도록 하겠다"

한나라당에서는 3강 외에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젊은 층을 상대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원희룡(前 한나라당 최고의원) : "열심히 일하는 중산층의 빈민화를 막기 위해 연봉 4천만원 이하 근론자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폐지하겠다"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도 양극화와 빈부격차 해소를 외치며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다. 무상교육과 무상 의료, 집값 안정을 통한 복지 확대가 목표"

민주당 중심 정계개편론을 주장하며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고진화 의원 등도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남후보론과 관련해서는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들 인사들의 지지율은 아직은 미미합니다.

그러나 내년 정계개편 등 정국 변화속에서 어떤 돌풍을 몰고올지 단언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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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대선 노리는 ‘물밑 속 유력주자들’
    • 입력 2006-12-21 21:20:42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 1년을 앞두고 KBS는 어제까지 유력 대선주자 7명의 정책을 비교분석해봤습니다만 이들 7명 말고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기존 정치권 밖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입니다.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에 경제 전문가라는 이력 때문에 현재 뚜렷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여권의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한동안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왔지만 최근 조심스럽게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운찬(서울대 前 총장) : "깊이는 생각 안 해 봤습니다만 대통령 직은 저한테 벅차 보입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연락은 많이 옵니까?) 뭐...많이 안 옵니다" 정 전총장 외에도 박원순 변호사와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 등도 정치권 밖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인사들입니다. 여권에서는 지난 7월 정계에 복귀한 뒤 사실상 대선 도전을 선언한 천정배 전 법무장관의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인터뷰>천정배(前 법무장관) : "교육과 일자리, 부동산 문제를 3대 민생 과제로 선정하고 꼭 해결하도록 하겠다" 한나라당에서는 3강 외에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젊은 층을 상대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원희룡(前 한나라당 최고의원) : "열심히 일하는 중산층의 빈민화를 막기 위해 연봉 4천만원 이하 근론자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폐지하겠다"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도 양극화와 빈부격차 해소를 외치며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다. 무상교육과 무상 의료, 집값 안정을 통한 복지 확대가 목표" 민주당 중심 정계개편론을 주장하며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고진화 의원 등도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남후보론과 관련해서는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들 인사들의 지지율은 아직은 미미합니다. 그러나 내년 정계개편 등 정국 변화속에서 어떤 돌풍을 몰고올지 단언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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