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대차 노조가 결국 부분파업을 강행했습니다.
벌써부터 생산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면 수출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 자동차 노조가 조합원 4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주간 조 만 8천여 명은 오후 4 시간 동안 파업을 벌여 공장 가동이 멈췄습니다.
야간 조 만 2천여 명도 내일 새벽 2 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바로 퇴근할 예정입니다.
<녹취>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싸움 끝까지 끝까지 이겨 나가겠습니다."
노조는 모레는 6 시간 부분 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피해도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잔업.특근 거부가 시작된 지난달 28 일 이후 차량 만 8천여 대,2,700여 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 3천 3백여 개에 달하는 1.2 차 협력업체의 손실까지 더하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녹취><녹취>손영태 (현대차 2차 협력업체 대표): "현대차 파업과 동시에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차질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수출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선적이 한창이어야 할 수출 부두입니다.생산 차질로 수출 차량의 구색을 못 갖춰 선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달 선적 예정 물량은 9만여 대,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금까지 선적한 차량은 6천여 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내수용 재고 물량도 달려 출고가 늦어지면서 이미 계약한 고객들의 불편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 "쏘나타,아반떼 등 주력 차종의 경우,평상 시 보다 인도 기일이 5~6 배 늘어났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노조원들의 임금 손실 액도 1인 당최고 130만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노.사 대립에다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새해 시작부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현대차 노조가 결국 부분파업을 강행했습니다.
벌써부터 생산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면 수출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 자동차 노조가 조합원 4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주간 조 만 8천여 명은 오후 4 시간 동안 파업을 벌여 공장 가동이 멈췄습니다.
야간 조 만 2천여 명도 내일 새벽 2 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바로 퇴근할 예정입니다.
<녹취>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싸움 끝까지 끝까지 이겨 나가겠습니다."
노조는 모레는 6 시간 부분 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피해도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잔업.특근 거부가 시작된 지난달 28 일 이후 차량 만 8천여 대,2,700여 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 3천 3백여 개에 달하는 1.2 차 협력업체의 손실까지 더하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녹취><녹취>손영태 (현대차 2차 협력업체 대표): "현대차 파업과 동시에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차질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수출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선적이 한창이어야 할 수출 부두입니다.생산 차질로 수출 차량의 구색을 못 갖춰 선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달 선적 예정 물량은 9만여 대,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금까지 선적한 차량은 6천여 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내수용 재고 물량도 달려 출고가 늦어지면서 이미 계약한 고객들의 불편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 "쏘나타,아반떼 등 주력 차종의 경우,평상 시 보다 인도 기일이 5~6 배 늘어났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노조원들의 임금 손실 액도 1인 당최고 130만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노.사 대립에다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새해 시작부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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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부분 파업…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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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5 20:59:35
<앵커 멘트>
현대차 노조가 결국 부분파업을 강행했습니다.
벌써부터 생산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면 수출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 자동차 노조가 조합원 4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주간 조 만 8천여 명은 오후 4 시간 동안 파업을 벌여 공장 가동이 멈췄습니다.
야간 조 만 2천여 명도 내일 새벽 2 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바로 퇴근할 예정입니다.
<녹취>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싸움 끝까지 끝까지 이겨 나가겠습니다."
노조는 모레는 6 시간 부분 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피해도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잔업.특근 거부가 시작된 지난달 28 일 이후 차량 만 8천여 대,2,700여 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 3천 3백여 개에 달하는 1.2 차 협력업체의 손실까지 더하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녹취><녹취>손영태 (현대차 2차 협력업체 대표): "현대차 파업과 동시에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차질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수출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선적이 한창이어야 할 수출 부두입니다.생산 차질로 수출 차량의 구색을 못 갖춰 선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달 선적 예정 물량은 9만여 대,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금까지 선적한 차량은 6천여 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내수용 재고 물량도 달려 출고가 늦어지면서 이미 계약한 고객들의 불편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 "쏘나타,아반떼 등 주력 차종의 경우,평상 시 보다 인도 기일이 5~6 배 늘어났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노조원들의 임금 손실 액도 1인 당최고 130만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노.사 대립에다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새해 시작부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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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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