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슬픔 딛고 훈련 재개

입력 2007.01.15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겼던 홈런왕 이승엽이 다시 야구 방망이를 힘껏 잡았습니다.

자신을 거포로 키워준 박흥식 코치와 3년 만에 뜻깊은 만남도 가졌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트>

어머니를 여읜지 일주일 남짓, 이승엽이 자신을 아시아홈런왕으로 키워낸 박흥식 코치를 찾았습니다.

<녹취> "코치님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 훈련이요."

옛 스승을 만나자 잃었던 웃음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박흥식 코치: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항상 어머니 생각만 하던 애인데요. 훌훌 털고 올 시즌에 잘 해야죠."

방망이도 다시 힘껏 쥐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왼쪽 무릎 수술 이후 처음으로 런닝 훈련도 소화할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3년 전부터 매진한 웨이트 덕에 체지방이 없는 근육질의 몸을 갖춘 것도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승엽은 모친상을 치른 상실감이 남아 있는 듯 끝내 공식인터뷰는 사양했습니다.

어머니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는 것만 같다는 이승엽, 그 하늘을 향해 뜨거운 겨울나기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승엽, 슬픔 딛고 훈련 재개
    • 입력 2007-01-15 21:46:33
    뉴스 9
<앵커 멘트>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겼던 홈런왕 이승엽이 다시 야구 방망이를 힘껏 잡았습니다. 자신을 거포로 키워준 박흥식 코치와 3년 만에 뜻깊은 만남도 가졌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트> 어머니를 여읜지 일주일 남짓, 이승엽이 자신을 아시아홈런왕으로 키워낸 박흥식 코치를 찾았습니다. <녹취> "코치님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 훈련이요." 옛 스승을 만나자 잃었던 웃음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박흥식 코치: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항상 어머니 생각만 하던 애인데요. 훌훌 털고 올 시즌에 잘 해야죠." 방망이도 다시 힘껏 쥐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왼쪽 무릎 수술 이후 처음으로 런닝 훈련도 소화할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3년 전부터 매진한 웨이트 덕에 체지방이 없는 근육질의 몸을 갖춘 것도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승엽은 모친상을 치른 상실감이 남아 있는 듯 끝내 공식인터뷰는 사양했습니다. 어머니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는 것만 같다는 이승엽, 그 하늘을 향해 뜨거운 겨울나기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