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수 포기 선언…프로야구 ‘흔들’
입력 2007.01.19 (22:12)
수정 2007.01.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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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적극적으로 현대 구단 인수를 추진해왔던 농협이 반대 여론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농협의 해프닝에 휘둘린 프로야구계는 올 시즌은 7개 구단으로 치러질 수도 있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잠정 보류를 밝혔던 농협이 오늘은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야구단을 통해 이미지를 바꿔보겠다고 의욕적으로 나선지 불과 나흘만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도중에도 보류와 포기를 번복하는 등 갈팡질팡은 계속 됐습니다.
<인터뷰> 이봉훈(대외협력국장) : "보류만 들었지 아직 전달받은 바가 없습니다 ..경영자에게 물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일단 중단하겠습니다."
동대문구장 사용까지 준비하며 인수를 도왔던 KBO도 농협의 해프닝에 놀아난 셈입니다.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선 KBO는 일단 현대 그룹에 재지원을 요청해 올 시즌을 운영한 뒤 제 3기업의 인수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일성 : "정몽구. 정몽윤 회장 현정은 회장 뵙고 최선을 다해서 정중하게 요청을 하겠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대답이 나오지 않겠느냐"
농협에만 매달린 나머지 현재 제 3기업의 인수 가능성은 5-60% 정도. 어렵지만 리그 파행운영을 막기 위해 KBO는 적어도 선수단 연봉 날짜인 다음달 25일까지는 인수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또, 조속히 이사회를 열어, 이후 KBO의 관리 체제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위기 상황 타개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철저한 사전 검토와 배경 지식없이 뛰어든 농협의 무책임한 태도 속에 국내 프로야구는 출범 26년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현대 구단 인수를 추진해왔던 농협이 반대 여론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농협의 해프닝에 휘둘린 프로야구계는 올 시즌은 7개 구단으로 치러질 수도 있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잠정 보류를 밝혔던 농협이 오늘은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야구단을 통해 이미지를 바꿔보겠다고 의욕적으로 나선지 불과 나흘만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도중에도 보류와 포기를 번복하는 등 갈팡질팡은 계속 됐습니다.
<인터뷰> 이봉훈(대외협력국장) : "보류만 들었지 아직 전달받은 바가 없습니다 ..경영자에게 물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일단 중단하겠습니다."
동대문구장 사용까지 준비하며 인수를 도왔던 KBO도 농협의 해프닝에 놀아난 셈입니다.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선 KBO는 일단 현대 그룹에 재지원을 요청해 올 시즌을 운영한 뒤 제 3기업의 인수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일성 : "정몽구. 정몽윤 회장 현정은 회장 뵙고 최선을 다해서 정중하게 요청을 하겠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대답이 나오지 않겠느냐"
농협에만 매달린 나머지 현재 제 3기업의 인수 가능성은 5-60% 정도. 어렵지만 리그 파행운영을 막기 위해 KBO는 적어도 선수단 연봉 날짜인 다음달 25일까지는 인수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또, 조속히 이사회를 열어, 이후 KBO의 관리 체제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위기 상황 타개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철저한 사전 검토와 배경 지식없이 뛰어든 농협의 무책임한 태도 속에 국내 프로야구는 출범 26년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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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인수 포기 선언…프로야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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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9 21:42:17
- 수정2007-01-19 22:12:35
<앵커 멘트>
그동안 적극적으로 현대 구단 인수를 추진해왔던 농협이 반대 여론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농협의 해프닝에 휘둘린 프로야구계는 올 시즌은 7개 구단으로 치러질 수도 있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잠정 보류를 밝혔던 농협이 오늘은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야구단을 통해 이미지를 바꿔보겠다고 의욕적으로 나선지 불과 나흘만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도중에도 보류와 포기를 번복하는 등 갈팡질팡은 계속 됐습니다.
<인터뷰> 이봉훈(대외협력국장) : "보류만 들었지 아직 전달받은 바가 없습니다 ..경영자에게 물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일단 중단하겠습니다."
동대문구장 사용까지 준비하며 인수를 도왔던 KBO도 농협의 해프닝에 놀아난 셈입니다.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선 KBO는 일단 현대 그룹에 재지원을 요청해 올 시즌을 운영한 뒤 제 3기업의 인수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일성 : "정몽구. 정몽윤 회장 현정은 회장 뵙고 최선을 다해서 정중하게 요청을 하겠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대답이 나오지 않겠느냐"
농협에만 매달린 나머지 현재 제 3기업의 인수 가능성은 5-60% 정도. 어렵지만 리그 파행운영을 막기 위해 KBO는 적어도 선수단 연봉 날짜인 다음달 25일까지는 인수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또, 조속히 이사회를 열어, 이후 KBO의 관리 체제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위기 상황 타개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철저한 사전 검토와 배경 지식없이 뛰어든 농협의 무책임한 태도 속에 국내 프로야구는 출범 26년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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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win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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