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청소년 전용 계약서’ 만든다

입력 2007.01.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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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가 쓴 휴대전화 요금 때문에 속 좀 끓이신 부모님 계실 텐데요,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상당부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청소년들의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계약서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걸어가며 휴대전화를 걸고 자리만 잡으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세림(18살) : "텔레비전 볼 때나 게임할 때 항상 스는 데 없으면 불안하고..."

휴대전화를 쓰는 청소년이 4백만 명을 넘다 보니 과도한 요금 탓에 부모와 갈등을 빚는 경우도 흔합니다.

<인터뷰> 김소담(18살) : "10만 원 넘게 나오고 해서 혼나고,엄마가 대리점도 찾아가고 그랬어요."

이런 문제점을 풀기 위해 새로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는 청소년을 위한 계약서 이른바 '그린 계약서'가 올 상반기부터 도입됩니다.

여기에는 과도한 요금부과에 대한 경고와 무선 인터넷 서비스 등과 관련된 주의 사항이 포함됩니다.

아울러 청소년 가입자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알 수 있도록 자세한 요금 내역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데이터 정보와 부가서비스 이용료로만 표시되는 요금 고지 방식이 정보 서비스 항목별로 보다 세분화됩니다.

또 미리 정한 요금 한도를 모두 사용한 청소년에게 한도를 늘려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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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청소년 전용 계약서’ 만든다
    • 입력 2007-01-26 20:05:22
    뉴스타임
<앵커 멘트> 자녀가 쓴 휴대전화 요금 때문에 속 좀 끓이신 부모님 계실 텐데요,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상당부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청소년들의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계약서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걸어가며 휴대전화를 걸고 자리만 잡으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세림(18살) : "텔레비전 볼 때나 게임할 때 항상 스는 데 없으면 불안하고..." 휴대전화를 쓰는 청소년이 4백만 명을 넘다 보니 과도한 요금 탓에 부모와 갈등을 빚는 경우도 흔합니다. <인터뷰> 김소담(18살) : "10만 원 넘게 나오고 해서 혼나고,엄마가 대리점도 찾아가고 그랬어요." 이런 문제점을 풀기 위해 새로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는 청소년을 위한 계약서 이른바 '그린 계약서'가 올 상반기부터 도입됩니다. 여기에는 과도한 요금부과에 대한 경고와 무선 인터넷 서비스 등과 관련된 주의 사항이 포함됩니다. 아울러 청소년 가입자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알 수 있도록 자세한 요금 내역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데이터 정보와 부가서비스 이용료로만 표시되는 요금 고지 방식이 정보 서비스 항목별로 보다 세분화됩니다. 또 미리 정한 요금 한도를 모두 사용한 청소년에게 한도를 늘려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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