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 폭설…눈길 사고 속출

입력 2007.01.26 (20:43) 수정 2007.01.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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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과 전북지역에는 오늘 하루 6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려 도로 곳곳에 쌓이면서 눈길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화물차가 불에 탄 채 검게 그을려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돕니다.

또 다른 차량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하행선 남공주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고속버스 등 10여 대의 차량이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사고 차량 운전자: "미끄럽기도 미끄럽지만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시야가 가려서 차가 서있는지 안 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낮 한 때 한 시간에 최고 4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것입니다.

비슷한 시각, 상행선에서도 1톤 화물차와 8톤 트럭이 추돌해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화물차를 들이받아 적재함에 실려있던 코일이 도로에 떨어지는 바람에 2시간여 동안 통행이 마비됐습니다.

호남 고속도로 하행선에서도 장성 나들목 부근에서 25톤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7중 추돌사고로 이어져 4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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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전북 폭설…눈길 사고 속출
    • 입력 2007-01-26 20:06:59
    • 수정2007-01-26 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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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과 전북지역에는 오늘 하루 6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려 도로 곳곳에 쌓이면서 눈길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화물차가 불에 탄 채 검게 그을려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돕니다. 또 다른 차량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하행선 남공주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고속버스 등 10여 대의 차량이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사고 차량 운전자: "미끄럽기도 미끄럽지만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시야가 가려서 차가 서있는지 안 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낮 한 때 한 시간에 최고 4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것입니다. 비슷한 시각, 상행선에서도 1톤 화물차와 8톤 트럭이 추돌해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화물차를 들이받아 적재함에 실려있던 코일이 도로에 떨어지는 바람에 2시간여 동안 통행이 마비됐습니다. 호남 고속도로 하행선에서도 장성 나들목 부근에서 25톤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7중 추돌사고로 이어져 4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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