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의원 23명 집단 탈당

입력 2007.02.06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추가 탈당도 예고돼 있어 전당 대회 성사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등 의원 23명이 집단 탈당을 결행했습니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의원들은 조일현 전 수석부대표 등 전 원내대표단과 변재일 의원 등 중도실용 계열 의원들, 정동영 전 의장계로 알려진, 이강래, 전병헌 의원 등과 천정배 의원 측근인 이종걸 제종길 의원.

또, 호남권인 양형일,조배숙 의원 등 모두 스물 세명입니다.

<녹취>이종걸(국회의원) : "열린우리당 중심 통합신당창당은 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 수행에 협조하겠지만 정치적 개입은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이미 탈당한 의원 들과 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한길(국회의원) : "천정배 의원과 염동연 의원 등 앞서 탈당한 의원들과는 이번 주말에 워크숍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첫째도 명분,둘째도 명분.명분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

또, 오는 14일 전당대회에서 정세균 의원을 당의장으로 원혜영,김성곤,김영춘,윤원호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합의추대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초재선과 충청권 의원들이 이번주나 전당대회를 전후해 추가 탈당을 검토하고 있어 탈당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백년 정당을 표방한 열린우리당, 창당 3년 3개월 만에 사실상 분당 사태를 맞아, 전당대회 성사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린우리당 의원 23명 집단 탈당
    • 입력 2007-02-06 21:00:44
    뉴스 9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추가 탈당도 예고돼 있어 전당 대회 성사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등 의원 23명이 집단 탈당을 결행했습니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의원들은 조일현 전 수석부대표 등 전 원내대표단과 변재일 의원 등 중도실용 계열 의원들, 정동영 전 의장계로 알려진, 이강래, 전병헌 의원 등과 천정배 의원 측근인 이종걸 제종길 의원. 또, 호남권인 양형일,조배숙 의원 등 모두 스물 세명입니다. <녹취>이종걸(국회의원) : "열린우리당 중심 통합신당창당은 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 수행에 협조하겠지만 정치적 개입은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이미 탈당한 의원 들과 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한길(국회의원) : "천정배 의원과 염동연 의원 등 앞서 탈당한 의원들과는 이번 주말에 워크숍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첫째도 명분,둘째도 명분.명분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 또, 오는 14일 전당대회에서 정세균 의원을 당의장으로 원혜영,김성곤,김영춘,윤원호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합의추대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초재선과 충청권 의원들이 이번주나 전당대회를 전후해 추가 탈당을 검토하고 있어 탈당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백년 정당을 표방한 열린우리당, 창당 3년 3개월 만에 사실상 분당 사태를 맞아, 전당대회 성사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