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여파…뉴타운 거래 ‘뚝’

입력 2007.02.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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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매매는 뚝 끊키고 수익성도 없어져 사업 자체가 난관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 지역으로 발표된 보광동, 한남동 일대.

당시 평당 6,7백만 원이던 땅값이 지금은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을 부를 정도로 급등했습니다.

한동안 활기를 띠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그러나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발표하면서 올 초부터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분양가 한도가 정해지면 재개발 아파트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져, 뉴타운 사업을 굳이 벌일 필요가 없다는 회의감 때문입니다.

<인터뷰>오정웅(공인중개사) : "추가 부담금도 상당히 부담해야 하지 않나 그런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그렇게 해서 과연 진행이 될 것인가.."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아현 뉴타운 등 다른 8곳도 거래가 실종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전영진(예스하우스 대표이사) : "각종 규제가 너무 심해서 오히려 사업의 필요성과 맞지 않게 진행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뉴타운을 제외하자는 의견이 서울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입장.

때문에 달아올랐던 뉴타운 열기가 점차 수그러들게 될 지, 분양가 상한제 법안 통과를 앞두고 주민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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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상한제 여파…뉴타운 거래 ‘뚝’
    • 입력 2007-02-06 21:22:38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매매는 뚝 끊키고 수익성도 없어져 사업 자체가 난관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 지역으로 발표된 보광동, 한남동 일대. 당시 평당 6,7백만 원이던 땅값이 지금은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을 부를 정도로 급등했습니다. 한동안 활기를 띠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그러나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발표하면서 올 초부터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분양가 한도가 정해지면 재개발 아파트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져, 뉴타운 사업을 굳이 벌일 필요가 없다는 회의감 때문입니다. <인터뷰>오정웅(공인중개사) : "추가 부담금도 상당히 부담해야 하지 않나 그런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그렇게 해서 과연 진행이 될 것인가.."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아현 뉴타운 등 다른 8곳도 거래가 실종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전영진(예스하우스 대표이사) : "각종 규제가 너무 심해서 오히려 사업의 필요성과 맞지 않게 진행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뉴타운을 제외하자는 의견이 서울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입장. 때문에 달아올랐던 뉴타운 열기가 점차 수그러들게 될 지, 분양가 상한제 법안 통과를 앞두고 주민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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