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1·11 대책’ 한달…집값 하향 안정세

<앵커 멘트>

현 정부의 9번째 부동산대책인 1.11 대책이 나온지 이제 한달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오르기만 하던 주택시장이 뚜렷한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이제 여러 통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먼저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1 부동산 대책,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까요?

일단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는 집값 안정에 톡톡히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아파트 매매가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0.18% 상승에 그쳤는데요.

이것은 1.11대책 발표 전 한 달 동안 상승률의 20% 수준에 불과한 것입니다.

경기도도 0.11% 상승에 그쳤고, 신도시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을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권과 양천구 등의 이른바 인기지역이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고요.

경기권에서는 과천과 성남 등이, 또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집값이 내렸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내림세가 더욱 뚜렷했는데요.

1.11대책 이전 한 달 동안 무섭게 뛰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마침내 0.33% 떨어졌습니다.

경기지역은 0.68% 내려서 대책 발표 전 한 달 상승률보다도 많이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