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인봉 폭로 자료’ 검증 가치 없어”

입력 2007.02.15 (22:30) 수정 2007.02.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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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인봉 변호사가 폭로할 것이라고 한 이명박 전시장의 X 파일은 선거법 위반 관련 내용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증 필요성이 없는 자료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 시장에 대한 도덕성 의혹을 증폭시켜온 정인봉 변호사가 오늘 당에 검증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 전 시장이 지난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때 선거법 위반 혐의와 김모 비서관을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을 보도한 당시 언론기사와 판결문등입니다.

당 경선준비위원들은 법원의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안으로 더 이상 검증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사철(한나라당 경선준비위 대변인): "자료 요청 필요성 못 느껴 검증없이 사안 종료하기로..."

이명박 전 시장 진영은 공식적으로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이명박 前 시장 측): "할말이 없다 이제는 당이 단합할 때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격앙된 반응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정 변호사의 돌출행동이라면서도 정치적 역풍이 불지 않을까 곤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이에대해 정인봉 변호사는 이 전 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국민들에게 환기시키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인봉(변호사): "이게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법과 질서를 지키라고 할 수 있을까?"

해당 행위로 당 윤리위에 회부된 정인봉 변호사는 박 전 대표 진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오늘 법률특보 자리를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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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정인봉 폭로 자료’ 검증 가치 없어”
    • 입력 2007-02-15 20:59:40
    • 수정2007-02-23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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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인봉 변호사가 폭로할 것이라고 한 이명박 전시장의 X 파일은 선거법 위반 관련 내용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증 필요성이 없는 자료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 시장에 대한 도덕성 의혹을 증폭시켜온 정인봉 변호사가 오늘 당에 검증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 전 시장이 지난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때 선거법 위반 혐의와 김모 비서관을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을 보도한 당시 언론기사와 판결문등입니다. 당 경선준비위원들은 법원의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안으로 더 이상 검증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사철(한나라당 경선준비위 대변인): "자료 요청 필요성 못 느껴 검증없이 사안 종료하기로..." 이명박 전 시장 진영은 공식적으로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이명박 前 시장 측): "할말이 없다 이제는 당이 단합할 때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격앙된 반응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정 변호사의 돌출행동이라면서도 정치적 역풍이 불지 않을까 곤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이에대해 정인봉 변호사는 이 전 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국민들에게 환기시키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인봉(변호사): "이게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법과 질서를 지키라고 할 수 있을까?" 해당 행위로 당 윤리위에 회부된 정인봉 변호사는 박 전 대표 진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오늘 법률특보 자리를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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