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귀성’ 2년 전보다 9배 늘었다

입력 2007.02.20 (22:35) 수정 2007.02.20 (2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설 연휴엔 역귀성이 크게 늘어나 교통혼잡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역귀성은 2년전보다 9배나 늘어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귀성길이 시작된 지난 16과 17일, 예상과는 달리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도로 가운데 오히려 막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역귀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창욱(역귀성객 가족): "가족 친지들이 모두 수도권에 사니까 아예 부모님이 올라오시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5년간 연휴 이동객 추이와 전국 3천5백 명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설 역귀성객은 모두 771만 명,

2년 새 9배 정도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도시에 사는 자녀나 가족들이 시골로 내려가는 대신 시골에 사는 부모나 가족이 대도시로 올라오는 사례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구본환(건교부 종합교통기획팀장): "연휴 기간이 짧고 언론 등에서 워낙 정체가 심할 것이라고 하니까 교통패턴이 바뀐 것으로 분석됩니다."

설 연휴 교통량 분석도 역귀성객의 증가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당일부터 교통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연휴 전날부터 교통량이 평소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잡을 싫어하는 생활방식의 변화에다 연휴가 짧아지면서 명절을 편안히 보내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귀성’ 2년 전보다 9배 늘었다
    • 입력 2007-02-20 21:19:57
    • 수정2007-02-20 22:37:17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설 연휴엔 역귀성이 크게 늘어나 교통혼잡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역귀성은 2년전보다 9배나 늘어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귀성길이 시작된 지난 16과 17일, 예상과는 달리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도로 가운데 오히려 막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역귀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창욱(역귀성객 가족): "가족 친지들이 모두 수도권에 사니까 아예 부모님이 올라오시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5년간 연휴 이동객 추이와 전국 3천5백 명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설 역귀성객은 모두 771만 명, 2년 새 9배 정도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도시에 사는 자녀나 가족들이 시골로 내려가는 대신 시골에 사는 부모나 가족이 대도시로 올라오는 사례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구본환(건교부 종합교통기획팀장): "연휴 기간이 짧고 언론 등에서 워낙 정체가 심할 것이라고 하니까 교통패턴이 바뀐 것으로 분석됩니다." 설 연휴 교통량 분석도 역귀성객의 증가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당일부터 교통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연휴 전날부터 교통량이 평소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잡을 싫어하는 생활방식의 변화에다 연휴가 짧아지면서 명절을 편안히 보내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