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방식 놓고 치열한 수 싸움

입력 2007.02.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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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서는 경선 시기와 방식을 둘러싸고 각 대선주자간에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주자들의 공방은 검증문제에서 경선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연기를 주장하던 진영내 일부의견에 쐐기를 박으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 "합법적으로 만들어낸 원칙이기 때문에 그것을 또 바꿀때는 그만한 절차가 필요하다."

이명박 전시장은 경선 시기는 6월로 하되 투표 참가자를 늘이자는 주장입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경선 시기도 늦추고 국민참여비율을 높이자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주자간 견해가 엇갈리는 것은 경선방식에 따른 득실 때문입니다.

대세론을 타고 있는 이 전시장측은 가급적 빨리 경선을 치르되 투표참가자를 늘리는 것이 유리하고 당 대표를 지낸 박 전 대표측은 투표참가자를 늘리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손 전지사는 경선방식을 대폭 바꿔야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경선준비위는 오늘 이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관련 기록을 법무부에 요청하고 이 전시장측에도 소명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김유찬씨가 오늘 이 전시장의 측근 의원 두명 등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진실공방은 검찰 조사와 법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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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경선방식 놓고 치열한 수 싸움
    • 입력 2007-02-26 21:20:00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서는 경선 시기와 방식을 둘러싸고 각 대선주자간에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주자들의 공방은 검증문제에서 경선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연기를 주장하던 진영내 일부의견에 쐐기를 박으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 "합법적으로 만들어낸 원칙이기 때문에 그것을 또 바꿀때는 그만한 절차가 필요하다." 이명박 전시장은 경선 시기는 6월로 하되 투표 참가자를 늘이자는 주장입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경선 시기도 늦추고 국민참여비율을 높이자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주자간 견해가 엇갈리는 것은 경선방식에 따른 득실 때문입니다. 대세론을 타고 있는 이 전시장측은 가급적 빨리 경선을 치르되 투표참가자를 늘리는 것이 유리하고 당 대표를 지낸 박 전 대표측은 투표참가자를 늘리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손 전지사는 경선방식을 대폭 바꿔야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경선준비위는 오늘 이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관련 기록을 법무부에 요청하고 이 전시장측에도 소명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김유찬씨가 오늘 이 전시장의 측근 의원 두명 등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진실공방은 검찰 조사와 법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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