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장 시신 모레 도착…1계급 추서 건의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으로 전사한 윤장호 병장의 시신이 모레 한국으로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일계급 추서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장호 병장의 시신은 미군 수송기 편으로 오늘 밤 10시 15분쯤 쿠웨이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 한국을 떠나는 윤병장의 가족들과 군 대책반이 시신을 인도받아 모레 아침 6시쯤 서울로 돌아옵니다.

합참은 고인을 전사처리하고 1계급 추서와 무공훈장 추서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전사처리될 경우 유가족에게는 최대 2억원 이상의 사망보상금과 매월 89 만원의 보훈연금이 지급됩니다.

<녹취>박정이(합참 작전부장) : "미군 사령관이 동성훈장을 추서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소용돌이 속 중동으로 장병들을 떠나보내는 자리가 또 마련됐습니다.

아프간에서 날아온 비보 때문인지 가족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오병희(자이툰부대 파병 장병 가족) : "불안하지만 이왕 가기로 한 것이니까 무사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합참은 이라크를 포함한 그루지아, 리아베리아 등 10개 나라에 파견된 우리 장병들에게 경계태세 강화지시를 내렸습니다.

합참은 곧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우리 군이 파병될 레바논에서 최근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현지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