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학법 강경 대치…임시국회 파행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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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 재개정 문제로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이 강경 대립하면서 임시국회가 파행됐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상정 예정이던 안건 71건의 처리도 무산됐습니다.

문제는 사학법입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사학법의 표결 처리도 거부하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이게 사기집단이지 어디 정당입니까?"

열린우리당은 사학법과 민생법안의 연계는 부당하다며 직권 상정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대책입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녹취>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한나라당이 과연 제1당으로서 책임의식, 사명감이 있는 당입니까?"

열린우리당은 학교 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가 개방형 이사를 추천토록 하되 다만 종교사학의 경우는 종단에게 단수 추천권을 주자고 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학교운영위와 대학평의원회, 그리고 종단과 동창회에도 같은 2배수 추천권을 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 열린우리 양당은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내일 오전 중 다시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이어서 주요 민생법안의 이번 임시국회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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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학법 강경 대치…임시국회 파행
    • 입력 2007-03-05 21:28:37
    • 수정2007-03-05 2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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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 재개정 문제로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이 강경 대립하면서 임시국회가 파행됐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상정 예정이던 안건 71건의 처리도 무산됐습니다. 문제는 사학법입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사학법의 표결 처리도 거부하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이게 사기집단이지 어디 정당입니까?" 열린우리당은 사학법과 민생법안의 연계는 부당하다며 직권 상정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대책입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녹취>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한나라당이 과연 제1당으로서 책임의식, 사명감이 있는 당입니까?" 열린우리당은 학교 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가 개방형 이사를 추천토록 하되 다만 종교사학의 경우는 종단에게 단수 추천권을 주자고 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학교운영위와 대학평의원회, 그리고 종단과 동창회에도 같은 2배수 추천권을 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 열린우리 양당은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내일 오전 중 다시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이어서 주요 민생법안의 이번 임시국회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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